[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가 정규시즌을 한달 남짓 남겨두고 각 구단의 치열한 순위싸움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7-99로 승리, 동부콘퍼런스 8위에 올랐다.
3연승을 달린 브루클린은 32승41패가 돼 보스턴 셀틱스를 밀어내고 8위 자리로 올랐다.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브룩 로페즈가 30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조 존슨도 18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서부 15위인 레이커스는 19승53패가 됐다. 27분간 뛰며 22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벤치멤버 조던 힐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동부콘퍼런스 8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보스턴 셀틱스는 홈인 TD 가든에서 LA 클리퍼스에 일격을 당했다.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21득점 10어시스트), 블레이크 그리핀(21득점 9리바운드), J.J. 레딕(27득점 5리바운드)이 각각 20점 이상을 넣으며 119-106 완승을 거뒀다.
서부 5위인 클리퍼스는 거침없이 7연승을 달리며 49승째(25패)를 신고했다.
보스턴은 이날 패배로 32승41패가 되며 브루클린에 8위 자리를 내줬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고심중이었던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서부 콘퍼런스 8위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피닉스의 US 에어웨이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피닉스 선즈를 109-97로 완파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33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42승째(32패)를 거두며 9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39승 34패)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NBA 29일 전적
▲워싱턴 91-99 휴스턴
▲브루클린 107-99 LA레이커스
▲뉴올리언즈 110-88 미네소타
▲클리블랜드 87-86 필라델피아
▲보스턴 106-119 LA클리퍼스
▲마이애미 109-102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104-99 댈러스
▲샌안토니오 103-89 멤피스
▲피닉스 97-109 오클라호마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