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수원병)이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청소년문화센터 인근 부지를 시민 휴식공간인 생태숲으로 조성하는 예산을 확보했다.
그동안 이 일대는 인근 도로와 주거지로 인한 녹지단절 및 불법경작 등으로 훼손되어 사실상 버려진 불모지에 가까웠다.
김용남 의원은 이 부지를 살리기 위해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설득해왔고, 마침내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대상으로 관철시켜 예산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이란 ‘자연환경보전법' 50조에 따라 대규모 산업단지, 택지조성 등의 개발로 인한 자연의 훼손이 불가피한 경우 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훼손한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에게 납부토록하고,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의 일부를 생태계 복원사업 등 자연환경보전사업에 되돌려 주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완공될 약 1만㎡ 규모의 생태숲에는 텃새서식 숲, 억새군락지, 야생초화원, 솔바람 치유숲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용남 의원은 “버려진 땅을 향기로운 숲으로 되살림으로써 인계동 주민들이 친자연적 공간에서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례를 모범으로 앞으로도 도심지 녹색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