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명을 ‘민주당’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원혜영 위원장은 6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상표가 바뀐다고 제품이 좋아지는게 아니다”고 언급,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원 위원장은 “그동안 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많이 사그라들고 실망이 커져있다. 전당대회를 통해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해 일하는 정치세력으로 거듭나는게 필요하다”며 “당명을 바꾸느냐 안바꾸냐라는 말초적인 게 아니라 당을 유능한 정당, 믿을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정대철 상임고문은 이날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새정치라는 가치도 살고 민주당의 역사도 살기 위해서는 새정치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약칭은 민주당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안 의원이 미국에서 돌아오면 김한길 의원과 함께 만날 예정인데 그 자리에서 설득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당원들에게 물어보면 90% 이상이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되살리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새정치라는 정신도 유지해야 하니까 새정치민주당으로 타협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