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이 그동안 겸임해온 반도체총괄 산하 메모리사업부장에서 물러나고 후임에 조수인 부사장이 임명하는 등 핵심 사업부 강화 등 경쟁력 배가를 위한 조직, 인사개편을 15일 전격 단행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위직의 경우 대부분 연초에 인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미루어 이번처럼 7월에 사장, 임원단 등 고위직 인사가 단행된 것은 올 상반기 반도체 실적이 최악을 기록한 상황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대규모 임원 인사는 연초에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반도체 사업부 강화 등 필요에 따른 소규모 인사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황 사장은 2001년 반도체총괄의 2인자 자리인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은 이후 2004년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승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전문가'라는 점을 인정받아 두 직을 겸임해 왔다. 그러나 이번 인사로 총괄사장직만 유지하게 됐다.또 줄곧 메모리사업부에서 D램 개발 업무를 해오다 올해초 이 사업부내 제조센터장을 맡게 된 조 부사장 역시 역량있는 반도체 전문가라는 점에서 그의 '중용'은 '포스트 황창규 시대'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반도체총괄처럼 정보통신총괄도 최지성 사장이 겸임해온 무선사업부장직을 후임자에게 물려주기로 했으며, 디지털미디어(DM)총괄도 박종우 사장이 프린터사업부장직을 다른 부하 임원에게 넘겨주기로 했다.또한 LCD총괄의 경우 TV용을 만드는 HD센터, 노트북과 모니터용을 생산하는 ITD센터, 휴대전화용 등을 맡고있는 중소형사업팀 등 3개 부문으로 돼있던 사업부를 TV와 모니터용을 맡는 HDLCD,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모바일을 담당하는 모바일LCD 사업부 등 2개로 재편하고 각각 장원기, 윤진혁 부사장이 책임을 맡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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