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택 기자] 자칭 원전반대그룹(Who AM I)이 일부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사이버테러를 감행하겠다고 경고한지 4일이 지났지만 이 시간 현재 전국의 원전은 이상징후 없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7일 은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로 해커그룹이 성탄절 공격에 실패했을 경우 제2의 공격시점으로 예상된 바 있어 원전 현장의 긴장감은 팽배해 있는 상태다.
원전반대그룹은 한수원이 25일이후 고리원전 1,3호기와 월성2호기 가동을 3개월간 중단하지 않을 경우 2차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당초 27일까지로 예정됐던 비상상황반 운영을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원전당국의 한 관계자는 "성탄절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상징적 의미에서 원전의 날과 연말이 또다른 공격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