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01 (금)

  • 흐림동두천 10.1℃
  • 흐림강릉 14.9℃
  • 흐림서울 13.0℃
  • 흐림대전 12.0℃
  • 대구 13.0℃
  • 울산 15.0℃
  • 광주 14.6℃
  • 부산 15.6℃
  • 흐림고창 14.0℃
  • 제주 18.8℃
  • 흐림강화 11.4℃
  • 흐림보은 9.8℃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2.2℃
  • 흐림거제 15.2℃
기상청 제공

경제

조현아 vs 사무장 엇갈린 진실공방…누가 거짓말?

URL복사

사무장 “폭언·폭행으로 모욕감과 치욕 느껴”vs 조현아 “처음듣는 애기…사실무근”

[시사뉴스 임택 기자]미국 뉴욕 공항에서 기내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삼아 활주로로 이동 중인 항공기를 ‘램프리턴’(비행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것)시킨 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을 둘러싸고 대한항공 측과 피해자 간 주장이 엇갈려 사태가 진실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

12일 KBS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당시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땅콩을 제공하려 했던 여승무원을 질책했고, 기내 서비스 책임자로서 대신 용서를 구하던 자신에게도 심한 욕설과 함께 서비스 매뉴얼 케이스의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찔렀다고 밝혔다.

박 사무장은 “이런 모욕감과 인간적 치욕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자신과 여승무원을 무릎 꿇게 하고 삿대질을 하며 기장실 입구까지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감히 오너의 따님인 그분(조 전 부사장)의 말을 어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사건 이후 대한항공 직원 대여섯명이 매일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사무장이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 조 전 부사장이 화를 냈지만 욕을 한 적은 없다.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린 것'이라고 거짓 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은 박 사무장의 주장에 대해 “처음 듣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며 “처음 듣는 일이다. 뭐라고 말씀 드릴 수 없다”며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사과하겠느냐는 질문에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답했으며, 직접 하겠느냐고 추가 질문에도 “직접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편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중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 건네자 기내 서비스를 문제삼아 '램프리턴'을 지시한 뒤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조 전 부사장의 '램프리턴' 지시로 항공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20분 정도 지연돼 250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8일 비행기 후진 사태가 알려지자 '오너 재벌가의 '슈퍼 갑(甲)질'이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대한항공의 '비행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하차시킨 조 부사장의 지시는 당연한 것'이라는 어설픈 사과문으로 여론을 더욱 악화됐다.

사태가 확산되자 조 전 부사장은 지난 9일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 보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대한항공 부사장 신분과 등기이사,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 등은 유지키로 해 '무늬만 퇴진'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조 전 부사장은 결국 다음 날인 10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대한항공 부사장직에 대한 사표를 냈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은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이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국민에게 머리를 숙이며 사과를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운영위, 상설특검 규칙개정안·예산안 자동부의 폐지법안 野 단독 처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의 경우 여당의 상설특검 추천권을 배제하는 내용의 국회 규칙 개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예산안 자동부의 폐지법'도 처리됐다. 운영위는 이날 국가인권위원회 및 국회 사무처 등에 대한 2024년도 국정감사를 마친 뒤 전체회의를 열어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총 30개 안건을 상정 및 처리했다.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특검후보추천위를 구성할 때 대통령과 그 가족이 수사 대상일 경우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됐던 정당 교섭단체의 추천 권한을 배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배제된 여당의 추천권 2개는 의석 수가 많은 비교섭단체 2개가 하나씩 나눠가지도록 했다. 개정안이 적용되면 특검후보추천위 7명 중 4명을 야당이 추천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이 2명을 추천하고, 그 다음으로 소속 의원 수가 많은 조국혁신당이 1명을 추천한다. 나머지 1명은 소속 의원 수가 3명으로 같은 개혁신당과 진보당 중 선수(選數)가 앞선 국회의원(윤종오·재선)이 있는 진보당이 추천권을 갖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