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 중인 전병헌 의원은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해 10일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같이 언급했다.
문재인 의원 출마에 대해서는 “소위 당권에 파란불이 들어오면 대권에 빨간불이 들어온다는 당권·대권 반비례 법칙이 한국정치 50년에 정확히 지켜온 것을 감안해 결정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대 룰에 대해서는 “아직 전당대회 룰도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60년 야당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대때마다 룰이 왔다갔다 하며 고무줄 내지 엿장수룰처럼 돼 있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새정치연합을 근본적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며 “새누리당에게 배울 게 있다면 전대룰과 공천룰이 비교적 안정화되고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60년 전통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절반인 30년을 함께한 사람으로서 지금의 위기에 대해 고민을 하고 당원들과 의논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