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새누리당이 이른바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이슈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15~16일 이틀간 열리는 국회 긴급현안질문의 질문자로 나설 의원을 급구하는 모습이다.
이유는 9일 오전까지 한 명의 지원자도 없기 때문이다. 긴급현안질문은 방송이나 언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원자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안이 다르다. 그 이유는 이틀간 긴급현안질문이 바로 ‘정윤회 이슈’이기 때문이다.
검찰 숫사 중이고 실체적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야당의 파셍 공세를 막아내기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질문을 잘못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박계는 연일 정윤회 문건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용태 의원은 9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청와대 문건인데, 진짜 황당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단 진위여부는 검찰이 밝힐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런 문건이 만들어지고 유통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는 8일 모여서 박 대통령의 소통이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