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10일 오후3시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진접선(지하철4호선) 기공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07년 2월, 국회 내 ‘지하철 4호선 남양주시 진접·오남 유치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결성 주도를 시작으로 8년여에 걸친 각고의 노력과 열정을 기울여 온 끝에 조기착공이라는 당초 약속을 지켜냈다.
그간 진접선 추진 과정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여곡절을 거듭했고, 국토교통위원회를 무려 8년째 몸담으며 숱한 고비를 넘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접선은 금년 조기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 개통 예정이며,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3,322억원(본선 9,629억원-국가75%·지자체25%, 차량기지 3,693억원-전액 서울시 부담)이 투입되고 총 연장 14.786km에 이른다.
특히 진접선은 국가가 주도하는 최초의 광역철도사업으로 국가가 사업비 75%를 부담(지자체 25%)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대폭 완화했으며, 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진행하고 정부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향후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번에 설치되는 정차역은 가칭 별내, 오남, 진접-경복대역 등 3개 역이며, 추후 수요 증가를 감안한 장래역(가칭 풍양역) 설치 계획까지 노선에 담았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남양주와 서울시 간 13분대로 연결되는 교통혁명이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위원장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 새해 국가 예산안에 진접선 당초 정부안 750억원에서 50억원을 증액시켜 총800억원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눈물겨웠던 지난 여정이었지만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로 오늘의 영광을 일궈내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조기착공이라는 약속을 지켜내 뿌듯하다”고 말하며 “최종 개통까지 더욱 최선을 다해 남양주 교통혁명을 완성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