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을 좇아 선하고 의로운 삶을 사는 사람은 질병이 틈타지 않고, 가정이나 일터, 사업터에도 어떤 문제나 어려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요한일서 5:18에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조건이나 환경, 사람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아 부족함을 개선해 나간다면 응답과 축복의 삶으로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실례를 요셉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요셉은 어려움을 만났지만 자신의 잘못을 고치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선 가운데 행하여 축복의 삶으로 인도받을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증손자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두 아내와 두 첩에게서 열두 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그중 열한 번째 아들인 요셉을 유달리 사랑하였습니다. 형들은 이로 인해 불만을 품게 되었고, 게다가 요셉이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께 고하기까지 하니 더더욱 형들의 감정이 상하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요셉은 자기가 꾼 꿈에 대해 말하는데, 이 꿈의 내용 또한 형들이 듣기에는 참으로 기분 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곧 형제들이 다 같이 밭에서 곡식을 묶는데 형들이 묶은 곡식 단들이 요셉이 묶은 단을 향해 절을 하더라는 것이지요.
또 얼마 후에는 또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합니다. 이 꿈들은 곧 요셉이 존귀하게 되어 부모와 형제들까지도 그를 높이게 되리라는 의미가 담겨 있지요.
요셉이 좀 더 지혜롭고 겸손했더라면 공연히 형들에게 꿈 내용을 말하여 시기를 불러일으키지 않고 잠잠히 마음에 담아 두었을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주변 사람의 마음을 살필 줄 아는 덕과 지혜가 부족하여 형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였지요.
결국 요셉은 형들에 의해 외국 상인에게 팔립니다. 형들이 악하기 때문에 요셉을 미워하여 팔아 넘긴 것이지만 요셉 편에서도 자랑, 교만한 마음으로 인해 자초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된 마음을 버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기뻐하며 성실히 행하였습니다.
요셉이 종으로 팔려 간 곳은 애굽의 시위대장의 집이었는데, 주인은 요셉의 성실함과 요셉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그를 자기 온 집을 관리하는 가정 총무로 세웠지요.
하지만 얼마 후에 예전보다 더욱 비천한 자리로 떨어지고 맙니다.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반하여 유혹했다가 거절당하자 오히려 요셉이 자신을 희롱했다는 누명을 씌웁니다. 이제 요셉은 누명을 쓰고 깊은 감옥에 갇힌 처지가 되었지만, 이때도 낙심하지 않고 반드시 꿈을 이루어 주실 줄 믿으며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시원하게 애굽 왕의 꿈을 해석하여, 7년 풍년 뒤에 있을 7년 기근의 대비책까지 제시함으로 왕 다음 가는 권세자로 세움 받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이 늘 자신을 돌아보아 하나님 앞에서 부족함을 온전케 하여 응답과 축복의 길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학개 1장 7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