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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빔밥논술 특성화교육 명품 경기교육감”

  • 등록 2007.03.17 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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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명품 경기교육의 미래가 선명하게 다가왔다. 3월 새학기를 맞아 경기도교육청에서 만난 김진춘(68)경기도교육감은 앞으로 10년,그후로 10년 명품경기교육의 미래는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한 ‘영재학교’설립, 종합적 사고로 거듭나는 비빔밥 논술아이, 다양한 학교교육이 살아 숨쉬는 ‘교육과정 특성화’가 주요 키워드가 될 것임을 강력히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는 경기도가 만들 것이란 포부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게 바로 도 영재학교 설립 계획인 듯 싶다.
그렇다. 우리 경기도교육청이 숙원사업으로 추진중인 영재학교(경기과학영재학교)는 2020년, 나아가 2030년 명품 경기교육의 미래를 담보할 글로벌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것이다. 실제 경기과학영재학교 설립에 투입되는 건축비 500억원을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각각 80%씩 20% 씩 분담키로 했고, 연간 예상되는 150억원의 학교운영비는 도교육청이 50%를 분담할 생각이다. 문제는 인가권을 가진 과기부와 인적자원부의 결정에 달렸다.

 △최근 스페인과 영국, 아일랜드를 방문하고 돌아왔는데 성과는.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4일까지 원어민 보조 교사 공급과 학생교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을 방문했다. 영국문화원을 방문, 문화원장과 ‘어드밴처 잉글리쉬 프로그램’을 우리도내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시설을 갖춘 대형 버스에 원어민들이 동승해 영어 교육 소외 지역을 찾아가 무료로 학생 영어 교육과 교사 영어 연수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아울러 한-영 중학교간 파트너십을 구축,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학생들이 상호 토론을 하고 협력 학습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영국 중서부 맨체스터의 2개 중학교, 세프톤교육청 산하의 2개 중학교, 남부 브라이톤 지역의 중 고등학교와 경기도내 7개 중학교의 자매 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애틀 소재 퍼시픽유니버시티대 총장과도 만나 원어민교사유치 등을 협의했다던데.
물론이다. 뿐만 아니라 영국 캐슬대학과 노팅험 대학을 방문, 교사 해외 연수와 원어민 공급 방안 등도 함께 협의했다. 캐슬대학과는 올 여름 방학부터 초등교원의 해외 연수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이미 영국 상위대학 10위권내의 노팅험 대학과는 우수원어민 공급에 관한 양해 각서 체결에 합의했다.

△새학기가 시작됐다. 2007년 경기교육의 방향과 주요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교육은 지식정보 사회의 미래를 담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세기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교육에 각종 경쟁체제를 도입하면서 교육개혁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 경기교육은 이러한 엄연한 현실에 적극 대응해 미래의 주인공들인 우리 학생들이 장차 눈부신 사회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뛰어난 창의력과 진취적인 기상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데 맞춰져 있다. 지난해 희망 경기교육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에도 주요 역점 사업으로 학교교육의 다양화특성화자율화, 교육기회의 보장과 확대, 교육의 수월성 추구 등을 선정했다.

△‘비빔밥 논술’에 대해 익히 들었. 내년에 이미 45개의 대학이 논술고사를 치를 전망이어서 학부모들의 논술관심은 너무나 뜨거운데.
논술은 한마디로 종합적인 사고능력 배양이다. 자연계와 인문계 등으로 학문은 갈라지나 사고는 종합적인 것을 요구한다. 밥없는 비빔밥이 불가능하고, 양념없는 비빔밥 역시 불가능하듯 ‘비빔밥논술’은 통합형 논술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개념이다. 학생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비빔밥처럼 모두 섞어 쓰는, 그러면서 맛 즉 논리성, 창의성이 좋고, 영양가 즉 설득력이 풍부한 논술을 말한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야하는 만큼 초등부터 논술교육은 시작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 이런 훈련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 책뿐만 아니라 실제경험을 쌓는 훈련도 중요하다. 형식적 봉사활동과 티켓받기 보다는 엄마가 대신해 주는 봉사활동보다는 아이가 직접 현장경험을 통해 글감을 찾게하는게 더 중요하다는것을 어머니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경험이 없으면 글감도 못찾고 자신만의 독특한 사례를 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사실 지사를 마치고 100일대장정을 할게 아니라 학교다닐때 했어야 했다.(웃음). 중요한건 논술은 학교와 학부모가 모두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원 수성고를 논술특성화학교로 지정하는 등 도내 37개 고등학교를 각각 교육과정 특성화교로 지정운영한 이유가 궁금하다.
올해 공모를 통해 체육1개교,영어1개교,수학1개교,논술2개교, 자연과학6개교 등 11개를 신규지정했다.앞서 선정된 학교들과 함께 이들 학교에서는 2.3학년을 대상으로 특성화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말그대로 예체능을 잘하는 학교, 논술을 잘하는 학교, 외국어를 잘하는 학교,과학이나 수학을 잘하는 학교로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일 생각이다.
“경기도가 메인입니다, 경기교육이 으뜸이고, 경기도의 아이들이 203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겁니다.”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해 당찬 포부를 다졌던 모습이 지난 2002년께니 벌써 김진춘 교육감의 ‘에듀플랜’은 꽤 오래전부터 검증돼 온 셈이다. 한곳에 오래 서서 수많은 잎과 열매와 그늘을 만들어준 경기교육의 대부. 그가 만들어낼 대한민국 메인 영재들이 무럭무럭 해를 거듭하며 무성해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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