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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유병언 최측근 이석환 금수원 상무 구속영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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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도피 적극 개입…계열사 자금 유씨 일가에 몰아줘

[기동취재반]‘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7일유 전 세모 회장의 최측근인 이석환(64) 금수원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범인도피 혐의 등을 적용했다.

이씨는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 상무 뿐만 아니라 이씨는 유 전 회장 계열사인 '에그앤씨드', '늘징글벨랜드' 대표를 맡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월 말 전남 순천에 위치한 '숲속의 추억' 별장을 은신처로 마련해주는 등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금수원 안팎에서 유 전 회장 도피를 지휘하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구원파 신도인 변모(61)씨 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순천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을 은신처로 제공토록 지시하고, 검경 추적망이 좁혀오자 유 전 회장을 자신의 승합차에 태워 해남 일대로 도피시킨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씨는 또 에그앤씨드 등을 운영하면서 유 전 회장 일가에 회삿돈을 편법으로 몰아주는 등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차명재산을 관리한 자금책인 만큼 유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아 비자금 등 '검은 돈'을 관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가 금융기관에서 대여한 여신 금액이 92억원으로 유 전 회장 관계인 중 가장 많은 만큼 자금의 일부가 유씨 일가 비자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씨는 유 전 회장이 차명 보유한 금수원 인근 H아파트 224채를 '신엄마' 신명희(64·여)씨 등 측근들과 함께 매입, 관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점에 미뤄볼 때 금수원 주변 지역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거래 전반을 주도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8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유 전 회장의 도주 경로와 은신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특히 유 전 회장을 20년 이상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만큼 도피에 관여한 다른 핵심 인물이나 은신처 등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유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과 차명재산 관리 형태, 국내외 은닉재산 등에 대해서도 검찰의 보강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씨에게 범인도피 뿐만 아니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이나 횡령·배임 혐의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앞서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인근 주차장에서 이씨를 체포해 인천지검으로 압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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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오은과 함께하는 ‘안녕한 북콘서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 거점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29’의 안녕 컬처로드 ‘안녕한 북콘서트’가 오는 6월 8일 오은 시인과 함께 한다. ‘안녕한 북콘서트’는 작가와 연주자가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다. 5월 북콘서트는 김신회 작가와 함께했으며 오는 6월은 베스트셀러 ‘초록을 입고’의 오은 시인과 함께 ‘하루에 한 번 시를 생각하는 마음’을 주제로 일상의 안녕함을 책과 음악을 통해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피아니스트 권효진의 연주가 더해져 푸릇푸릇한 여름을 맞이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안녕 컬처로드’를 기획, 진행하는 문화상점 파미라운지는 한 달에 두 번, ‘안녕한 북콘서트’, ‘안녕한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파미라운지 정다미 대표는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화성시 안녕동 일대를 문화슬세권으로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일상을 예술로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6월 4일에 진행하는 ‘안녕한 음악회’ 또한 예술가들에게 자유롭게 실연할 수 있는 일상 공간의 발견을 목적으로 가야금, 첼로, 바이올린이 만드는 현악 3중주 공연을 진행하며 청년플레이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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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나라… 지도자들이 본을 보여 바로 세워야
음주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인기가수 김호중 씨의 법꾸라지 행보를 보며 ‘공정과 상식이 무너져 내려도 이렇게 무너져 내릴 수는 없다’라는 생각에 어이없음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김호중 씨는 누가 봐도 유죄가 뻔한 죄(현재 김호중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죄는 무려 7가지로 음주운전, 교통사고 후 미조치, 도주치상,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대리자수, 증거인멸, 위험운전치상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이다)를 짓고도 법꾸라지(법을 이용해 가장 적은 양형을 받도록 하는 것) 전략을 세우고 경찰조사에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씨는 일반에게 공개된 첫 조사이자 4번째 소환조사인 지난 21일 경찰서 조사 후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은 채 옅은 미소까지 지으며 “죄인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죄송합니다”라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김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24일 낮 12시 영장실질심사 후 김씨를 결국 구속했다. 이에 앞서 김 씨의 소속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에서 "김호중은 오는 23~24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