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5 (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한방으로 다스리는 27가지 성기능 장애(24) 만성 전립선염

URL복사

 만성 전립선염은 청 장년기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 병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정탁(精濁)’과 유사해 환자의 정신적인 부담이 종종 질병 그 자체의 고통을 능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병에 대한 치료는 정신적인 치료와 약물 치료를 동시에 행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만성 전립선염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 효율이 높은 편이어서 임상에서 적극 활용해 봄직하다. 이 같은 만성 전립선염의 발병 원인은 대체로 네 가지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다.
 첫째 신장의 다스리는 기능이 상실되면 정(精)의 어탁(瘀濁)으로 습열이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서 정실(精室)이 교란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정(精)의 관문이 제대로 그 기능을 하지 못해 전립선염이 빚어지게 된다.
 둘째 정액의 배출을 억제시킬 경우 만성 전립선염을 유발할 수 있다. 성교 때나 유정, 수음, 또는 놀람과 두려움 등으로 인해 정액의 배출이 억제되면 정탁이 된다. 이로 인해 만성 전립선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평소 비장과 폐가 허약해 감기에 잘 걸리면서 하초의 습열을 일으키거나 포피가 너무 길어 더러운 것이 쌓여 있거나 불결한 성교로 인해 습열이 안으로 침입해 정실에 남게 되면 정액이 혼탁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만성 전립선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넷째 질병이 오래돼 비장과 신장을 손상시킨 경우 만성 전립선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비기가 허약하면 습의 해소가 안 된다. 또 신기가 손사오디면 정액이 쉽게 아래로 흘러나오게 된다.
 이것이 바로 만성 전립선염이 실증에서 허증으로 전환되는 대체적인 과정이다. 신허가 본이고 습열은 표인데 병이 오래돼 경락에 들어가서 맥락이 어체되면 곧바로 만성과정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만성 전립선염이 임상에서 나타내는 증상은 상당히 복잡하다. 어떤 경우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국부적인 증상으로 흔히 보이는 것은 아침에 일어나면 요도구 밖에 분미물이 쌓여 있다 또 배뇨를 하고 난 뒤나 힘주어 대변을 배출시키려고 할 때 요도구에 흰 액체가 비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소변 배출이 개운하지 않고 화끈거리며 빈뇨 요급 요통 등이 있기도 한다. 대다수 환자에게서 신경쇠약 증상이 나타나고 성기능장애도 나타나는데 주로 발기부전이나 조루증 사정통 유정 등을 동반하고 있다.
 이러한 만성 전립선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증상을 변별해 치료에 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만성 전립선염은 임상에서 습열증과 어혈증, 증기허증, 그리고 신허증의 네 가지 증세로 나누어 치료한다. 이 가운데 습열증과 어혈증은 실증에 속하고 중기허증과 신허증은 허증에 속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체로 허와 실이 함께 얽힌 경우가 많다. 이 병은 재발이 잘 되는 만큼 치료를 할 때는 항상 밝고 명랑한 마음을 가져야 하며 술이나 고추 생파 생마늘 커피 코코아 등 자극성이 강한 음식의 섭취를 금해야 한다. 또한,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적절한 운동으로 체질을 강화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윤석열 前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도 지귀연 부장판사에…형사25부 배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기소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법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사건을 '내란 전담' 재판부에 배당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 형사합의25부는 현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피고인들의 사건을 전담 중인 재판부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모두 형사합의25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형사합의25부는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후 공소제기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다만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

정치

더보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3일 56.53%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동훈 후보는 43.47%의 합산 득표율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최다득표자인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며,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2기 발대식...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디노랩 충북센터에서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디노랩 충북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노랩 충북 2기부터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충북·충남·대전·세종)의 지역 확장을 반영해 선발대상을 충북에서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ESG, 펫테크,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갖춘 △디지털뉴트리션 △린솔 △못난이마켓 △바맘 △빅토리지 △포네이처스 △프레쉬아워 등 총 7개사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의 뜻을 모았다. 충청북도는 대규모 창업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지속 추진중이며, 디노랩 충북센터는 이러한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협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우수한 창업 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이번 대선 ‘어대명’이라는데 ‘나대한’이면 해볼만하다
3일 오후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선출되면서 그동안 관심을 끌어왔던 국민의힘 후보단일화를 위한 빅텐트 설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대통령권한대행)가 2일 무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여부와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단일화는 꼭 해야 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그렇다’라는 기류가 대세이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재판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사법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지지층 40% 내외를 확보하고 있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혼자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문수 후보가 확보가능한 집토끼(국힘내부 지지자)득표가 20% 내외라면 범보수, 중도, 무당층까지 싹 끌어모아 빅텐트를 쳐야 ‘어대명’하고 한번 맞붙어 볼만한 게임이 되는 것이다. 김문수 후보도 후보수락연설에서 “어느 누구든 승리를 위해 손 잡을 수 있다”고 밝혀 후보단일화는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빅텐트를 쳐야 할까? 국힘 최종후보자인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