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코웨이(대표 김동현)가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미 2006년 해외 사업에 뛰어들었던 코웨이는 13~16일 나흘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춘계 홍콩전자전(HKEF, 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4)'에 참가했다.
홍콩전자전은 20개국 27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중소기업 전자제품 전시회. 이 행사는 전 세계 수만명의 바이어들이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신제품 및 기술 발표가 중심인 서구권 박람회와 달리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마련된다는 평가다.
코웨이는 이번 홍콩전자전에 1대 1 바이어 미팅을 비롯해 네트워킹 이벤트, 다양한 세미나, 제품 시연회 등 효과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지훈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은 "공기청정기는 최근 다양한 환경이슈 및 문화적 특성 등의 영향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 시장성장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이라며 "코웨이는 오랫동안 다양한 상황별 실내공기질을 연구해 데이터를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축적된 데이터는 곧 어떠한 환경이라도 상황에 맞게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연결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코웨이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해외시장 주력 제품군으로 공기청정기를 선정해 중국·미국·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준 코웨이 전략기획실장은 "상반기에는 홍콩전자전에, 하반기에는 중국 켄톤페어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은 50% 이상의 유럽바이어과 러시아, 홍콩 현지 바이어들로 구성돼 실질적으로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코웨이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신규 바이어 개발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검증 받은 코웨이만의 기술 및 품질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환경가전서비스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