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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백세

왜 인간은 잠을 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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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일본 연구팀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7시간 잠을 자는 사람이 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아침형 인간’의 저자이자 일본 아시카가 공대 수면과학센터 대표인 고바야시는 4시간 수면이 가장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런가하면 국내에서는 9시간 이상 수면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전북 순창과 전남 곡성 구례군으로 구성된 장수벨트 행정협의회가 서울대 노화 및 세포사멸연구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90세 이상 장수 노인 72.5%가 하루 9시간 이상 잠을 자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통 의학계는 평균 8시간을 권장해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수면의학 연구진이 최근 미국 여성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시간 자는 사람은 8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사망률이 45%나 높았다. 9시간 이상 자는 경우도 심장병 사망률이 38% 높게 나타나 적정 수면시간 8시간론을 입증시켰다.
 이처럼 수면시간에 대한 의학계의 주장은 다양하다. 수면은 의학적으로 아직 베일에 쌓여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먹고 마시는 외에 수면이 왜 인간에게 필요한지 생물학적 이유조차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수면 과잉보다 수면 부족의 폐해는 비교적 밝혀진 부분이 많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일정한 시간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감정의 기복, 능률저하, 의욕상실이 심해진다. 120시간쯤 잠을 자지 못하면 환시, 피해망상, 방향감각상실, 그리고 정신착란 등과 같은 정신병적 증후가 나타난다.
 ‘특별한 병 없이 체질적으로 몸이 허약하다’ ‘만성피로를 느낀다’ ‘잔병치레가 잦다’면 수면부족이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스탠퍼드 인간수면연구소소장 클리트 쿠시다 박사는 “현대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과거에 비해 최소한 1시간이상 줄어 전 인구의 수면부족 시간이 연간 1천억 시간에 이르고 있다”며, “수면 부족은 과학자들조차 가늠할 수 없는 값비싼 대가를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커 박사는 “수면부족은 정보를 보관하고 다시 꺼내 쓰는 뇌의 능력을 심각하게 그리고 돌이킬 수 없게 저하시킨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일정한 시간에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은 필수적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침에는 제 시간에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만성적 수면부족에 시달리기 쉽다. 부족한 잠을 휴일에 한꺼번에 메우는 일이 많은데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심리학교수 아비 사데 박사는 이런 수면 습관이 건강, 특히 뇌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주중에 못 잤던 잠을 주말 또는 휴일에 보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잠을 못 잤을 때 발생한 뇌의 기능 손실은 보충되지 않는다. 아이들의 불규칙한 수면습관은 학교성적 저하와 행동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30~50분 정도의 낮잠은 에너지 재충전에 도움이 된다고 학자들은 주장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점심 시간 이후 낮잠 시간을 마련해 능률 항상을 꾀하는 기업이나 학교도 생기는 추세다. 하지만 적정 시간 이상의 과한 낮잠은 밤의 숙면을 방해해 오히려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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