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나라당 대권 유력주자 두 사람이 대구.경북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이달 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고향인 포항을 방문한 바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김천,안동, 문경 등 경북 북부지역 공략에 나서, 김천 혁신도시 사업추진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문경에서는 농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올해 마지막 민심 훑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 측은 “5개월 동안 국회 의정활동에 전념하다보니 지역공략을 제대로 못해 해가 바뀌기 전에 방문초청이 온 지역을 일정이 가능한 범위에서 많이 둘러볼 계획”이라고 밝혀 텃밭 고수를 위한 지역민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전 지사는 이날 오후 KTX편으로 대구에 도착, 먼저 수성구에 자리한 사회복지재단 혜림원 3층 강당에서 팬들과 함께 ‘산산히 부서진 대한민국, 새해 새 희망 찾기’란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영남대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 송년회에 참석해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를 테마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영남대 AMP 총동창회장인 주성영 의원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주 의원은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반드시 집권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명박 전 시장, 박근혜 전 대표보다 더 성대하게 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대구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28일 오전에 자신의 지원조직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대구경북지부격인 가칭 ‘미래포럼’관계자 핵심 30여명과 향후 대선 일정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