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5 (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우유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URL복사

 

 인스턴트나 식용유가 몸에 나쁘다는 사실은 대부분 인식하고 있지만 육류나 계란, 우유는 논란이 뜨거운 식품 중 하나다. 오히려 이 음식들은 완전식품이나 고단백식품이라는 등의 이름으로 오랜 기간 유익함을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단백질 섭취가 점차 과다해지고, 대량생산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유해식품이라는 주장이 거세지는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우유가 건강에 좋다고 홍보돼 왔던 것은 낙농업계와 정부의 정치적 거래 때문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현대는 단백질 과잉 시대다. 식생활 강사 김수현 씨는 “단백질을 완전 소화 흡수시키지 못해 위산의 낭비를 초래하고, 장벽의 손상은 물질의 투과성에 변조를 초래해 덜 소화된 단백질을 그대로 통과시킴으로써 면역계에 대혼란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김씨는 단백질 과잉섭취라는 측면에서 육류와 계란, 우유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육류는 장내세균에 의해 황화수소와 스카톨 같은 부패가스를 만들고 이러한 노폐물들이 재흡수되면 간 기능과 면역기능을 괴롭히게 된다. 지속적으로 지방을 과잉섭취하고 충분한 섬유질이 공급되지 못한 상태에서 노폐물까지 빠르게 배설하지 못하면 대장암과 직장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더 큰 문제는 육류는 숨어있는 항생제라는 것이다. 한의사 손영기 씨는 “분말상, 과립상으로 굳힌 페렛이라 불리는 배합사료엔 항생제가 들어가고, 그 항생제를 먹이로 먹는 가축은 물론 육류를 즐기는 사람들도 항생제에 내성률이 높아진다”며, “동물용 항생제는 최장 6개월까지 잔류한다는 점에서 식탁에 오르는 육류는 항생제를 염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금의 소는 밀집된 환경에서 성장 호르몬제와 항생제, 백신을 맞아가며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억지로 살집만 찌워내고 있다”며 “고기는 귀하게 먹으면 먹을수록 좋다”고 당부했다.
 계란 역시 대량생산의 시스템에 의해 오염식품이 된 경우다. 닭도 소와 마찬가지로 좁은 사육장에서 각종 호르몬제와 성장 촉진제를 맞으며 알 낳는 기계로 전략했다. ]
 김씨는 “주기적으로 예방접종과 함께 항생제를 맞으며 변변히 햇빛도 보지 못하고 대부분 백혈병으로 죽어 가는 것이 양계장 닭들의 현주소다”며 “이처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양산되는 닭고기와 계란에는 생물 독소가 넘쳐난다”고 지적했다. 방목란의 생산이 권장되고 유정란이 공급되는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유는 계란과 더불어 지금까지 최고의 완전 식품으로 알려져 왔으며, 성장기 필수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학교의 급식, 또는 아이스크림 빵, 과자 등을 통해 우유를 꾸준히 공급받는다. 갱년기 여성들도 골다공증의 공포 속에서 우유를 마셔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젖어있다.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학자들은 우유는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유일한 식품이 아니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식품이 결코 아니다고 주장한다. 김씨는 “우유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섭취의 증가가 현대인의 난치성 질병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까지 말했다.
 미국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우유를 많이 섭취해온 노년층의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뼈조직을 검사해 본 결과 오히려 우유를 많이 섭취한 노년층 여성 쪽에서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우유를 섭취하는 덴마크가 골다공증 환자도 가장 많은 나라라는 사실은 이를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김씨는 “뼈는 단순히 칼슘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영양소의 균형과 함께 만들어지는 것이다”고 강조한다. 인체는 칼슘의 흡수를 위해 인이 필요한데 칼슘과 인은 4:1의 비율로 존재할 때 흡수력이 높아진다. 하지만 우유는 칼슘과 인의 비율이 비슷하게 조성돼있어 상대적으로 인이 많이 남게 된다. 이렇게 남아도는 인을 칼슘을 빼앗아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더구나 우유는 가공 식품으로 그 안정성도 위협받고 있다. 살균과정에서 소화효소와 비타민을 비롯한 많은 영양소가 파괴된다. 그리고 우유를 생산하는 소의 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 우유 또한 많은 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윤석열 前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도 지귀연 부장판사에…형사25부 배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기소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법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사건을 '내란 전담' 재판부에 배당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 형사합의25부는 현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피고인들의 사건을 전담 중인 재판부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모두 형사합의25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형사합의25부는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후 공소제기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다만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

정치

더보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3일 56.53%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동훈 후보는 43.47%의 합산 득표율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최다득표자인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며,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2기 발대식...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디노랩 충북센터에서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디노랩 충북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노랩 충북 2기부터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충북·충남·대전·세종)의 지역 확장을 반영해 선발대상을 충북에서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ESG, 펫테크,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갖춘 △디지털뉴트리션 △린솔 △못난이마켓 △바맘 △빅토리지 △포네이처스 △프레쉬아워 등 총 7개사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의 뜻을 모았다. 충청북도는 대규모 창업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지속 추진중이며, 디노랩 충북센터는 이러한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협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우수한 창업 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이번 대선 ‘어대명’이라는데 ‘나대한’이면 해볼만하다
3일 오후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선출되면서 그동안 관심을 끌어왔던 국민의힘 후보단일화를 위한 빅텐트 설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대통령권한대행)가 2일 무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여부와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단일화는 꼭 해야 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그렇다’라는 기류가 대세이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재판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사법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지지층 40% 내외를 확보하고 있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혼자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문수 후보가 확보가능한 집토끼(국힘내부 지지자)득표가 20% 내외라면 범보수, 중도, 무당층까지 싹 끌어모아 빅텐트를 쳐야 ‘어대명’하고 한번 맞붙어 볼만한 게임이 되는 것이다. 김문수 후보도 후보수락연설에서 “어느 누구든 승리를 위해 손 잡을 수 있다”고 밝혀 후보단일화는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빅텐트를 쳐야 할까? 국힘 최종후보자인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