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던 체어맨 승용차가 길가 변압기를 충격해 불이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12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도로에서 A(29)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도로가에 설치돼 있는 변압기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량에 불이나면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34·여)씨가 숨지고, A씨는 화상과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당시 사고의 충격으로 현장 인근 연수1, 3동과 선학동 일대 일부 세대가 정전이 되기도 했으나 자동 시스템에 의해 단계 별로 복구됐다.
사고는 청학사거리서 선학사거리 쪽으로 진행하던 A씨의 승용차가 주공1차 아파트 지점에 이르러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변압기를 충격해 일어났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