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사회

<기고>유권자의 날을 맞이하여

URL복사
5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날,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 날, 스승을 기리는 스승의 날, 게다가 석가탄신일도 있다. 그런데 5월 10일 ‘유권자의 날’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유권자의 날은 지난 1948년 5월 10일 우리나라 최초로 민주주의 원리에 의해 선거가 치러진 날을 기리고 국민주권의 실현과정인 선거와 투표참여에 대한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다. 선거의 중요성과 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5월10일을 “유권자의 날”로 지정하고, 유권자의 날로부터 1주간을 “유권자의 주간”으로 지정. 올해로 제2회를 맞이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선거를 할 수 있는 선거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만19세 이상이 되면 모든 개인에게 부여되는 권리임과 동시에 올바르고 공정한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책임과 의무는 다하지 않은 채 주어진 권리만을 주장하고 있지만은 않을까? 선거가 왜 ‘수요일’에 이루어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선거하는 날은 휴일이라고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금요일에 선거가 행해지면 선거는 뒤로 미룬 채 긴 연휴로 여겨 여행을 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간 중 가장 가운데인 수요일로 선거일을 지정한다고 한다. 그만큼 선거에 대한 중요성과 책임감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선거는 당선되고자 하는 후보자와 그들은 선택하려는 유권자, 그리고 선거를 관리하는 선거관리 위원회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온갖 불법과 비리에 투표권을 얻으려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과 그들을 제지하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모습만이 비춰질 뿐 정작 선거의 중심에 서 있는 유권자의 중요성은 부각되지 않는다.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제정된 것이 바로 “유권자의 날”이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대표, 행정구역의 대표,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까지 모두 우리의 손으로 선출하고 있다. 이미 선출된 정치가를 비판하기 전에 성심성의껏 투표를 실시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현될 수 없는 공약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거나 오랜 전의 관례로 생각하여 대가를 바라는 모습들을 버리고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깨끗하고 공정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 손으로 이루는 국민주권의 참된 실현이 될 것이고, 유권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일일 것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유치국으로 선정되었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150여 개국의 선거기관과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기구이다. A-WEB 창설을 주도한 우리나라가 세계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있어, 우리 국민 개개인은 민주주의의 일원으로서 자질을 가지고 있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인천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윤미현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학교 먹는물’ 철저하게 관리한다··· 이효원 서울시의원 발의 조례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에도 ‘학교 먹는물’을 관리·지원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먹는물 관리 조례안」이 지난 30일 제33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 교육감과 각 학교장이 교내 먹는물을 관리·지원하고 먹는물의 유지보수를 위한 책무를 규정하기 위해 발의됐다. 교육감은 학교 먹는물을 관리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규정하고, 학교장은 교내 먹는물을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각각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본 조례안의 골자다. 현재 학교 먹는물은 학교와 지역별로 공급원과 공급장치가 상이하고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특성상 관리가 까다로워 보건·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서울시 학교의 경우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 음수대뿐만 아니라 정수기, 먹는 샘물 등 여러 공급장치가 설치돼 있어 학교 먹는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효원 의원은 “물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누구나 매일 일정량을 섭취해야 하는 기본적인 영양소이자 필수 요소”라며 “무엇보다 학생과 교직원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제공되는 먹

문화

더보기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전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eeunbook)이 오는 2025년 5월 1일부터 30일까지 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 김대중컨벤션센터역 내에서 특별 전시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개관 기념 출판 지원을 받아 완성된 책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의 원화와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와 연계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5월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달이다. 특히 올해 5월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과 ‘2025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리는 뜻깊은 달로, 이번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이를 지켜내려는 세계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의 모습을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5월, 광주를 찾는다면 꼭 들러보자.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