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 영해를 침범,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군과 합동 작전을 펼친 인천해경에 나포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8시쯤 인천시 중구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나포된 중국 어선은 대장부4268호(30톤, 목선, 대련선적, 유자망, 승선원 8명) 등 2척으로 이들은 이날 오전 7시쯤 우리 측 영해 약 22km를 침범, 110kg 상당의 꽃게와 광어 등을 불법 포획한 혐의다.
나포 당시 한 중국어선에는 현측에 쇠창살을 설치한 상태에서 일부 선원들이 맥주병을 투척하고, 요원들의 등선을 방해하며, 저항하기도 했다.
인천해경은 이들을 ‘EEZ법’ 및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