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2 (화)

  • 맑음동두천 14.6℃
  • 흐림강릉 10.7℃
  • 맑음서울 16.3℃
  • 대전 17.4℃
  • 흐림대구 16.8℃
  • 울산 15.6℃
  • 구름많음광주 18.4℃
  • 부산 16.0℃
  • 맑음고창 14.6℃
  • 흐림제주 16.0℃
  • 맑음강화 15.6℃
  • 흐림보은 16.4℃
  • 맑음금산 16.5℃
  • 구름많음강진군 16.3℃
  • 흐림경주시 15.9℃
  • 흐림거제 16.1℃
기상청 제공

인물

정계에 엄청난 충격파 일으킨 화려한 롤빽

URL복사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원로 정치인인 조순형(趙舜衡 71) 의원의 정계 롤빽은 화려하며 그 파급되는 파랑이 매우 크다.
자신의 정치신조에 따라 17대 총선에 허허 벌판이라 할 대구 수성갑에서 출마 낙선의 고배를 들이키고 야에 묻힌지 2년4개월, 재기의 기회를 엿보다 지난 7월26일의 재보선에 서울 성북구 을에서 출마했을 때에 그의 당선을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나날이 비등하는 인기는 급기야 낙승을 장담했던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충격의 구렁으로 떨어 뜨렸고 불모지인 서울에 민주당의 기치를 꼽기에 이르렀다. 그 승리가 안겨준 값어치는 지난 2년4개월의 낭인 생활로 잃은 정치생명을 일시에 소생케 했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주가를 최정상으로 끌어 올렸으며 기존의 정치판도를 뒤흔들었다.
여당 인기하락에 안주한
한나라당에 경고
그는 당선 직후 “탄핵의 정당성이 인정됐고 훼손된 명예가 회복됐다”면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계속된 독선과 오만에 대한 심판의 기회였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속 마음에 간직해 왔던 한맺힌 이 말을 이날 비로소 터뜨린 것이다.
조 의원의 당선은 그동안 노 정권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반대와 혐오의 반사이득으로 불로소득적인 인기를 누려왔던 한나라당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물난리로 온통 국민이 아우성 치는 판국인데도 이를 외면 자기네들끼리 골프를 치며 희희낙락한 모습은 국민의 분노를 야기 시켰으며 그에 대한 반발과 응징이 조 의원 당선으로 반영되었음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조 의원이 앞으로 취할 행로는 우선 그의 소감에서 윤곽을 볼수 있다.
그는 오늘날의 상황을 두고 “총체적,국가적 위기에 직면 해 있다”고 진단하고 선거기간중 노무현 정권의 실정,특히 경제정책 실패로 서민들의 고달픈 삶을 체험했다면서 “파탄 직전의 민생경제를 되살리고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며 근본이 흔들리는 나라를 구할 것을 소명으로 알고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엉터리 법 통과 막기위해
법사위 택해
한편 정계개편의 구상,특히 고건 전 국무총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천천히 구상할 것임을 밝히고 특히 몸담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한화갑 대표를 중심으로 잘 하고있는 만큼 기본적으로는 당론에 따를 것”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한화갑 대표가 기소돼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어 지도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조 의원의 위상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이 있다. 국회 상임위중 법제사법위원회를 택한다는것. 소속의원이 불과 11명밖에 되지 않아 법사위에 배속시킬 의원이 없어 공석인 판에 조 의원이 16대 국회때처럼 다시 법사위에 소속하게 된 것이다. 비인기 상위인 법사위를 택한 것은 “사학법이나 신문법같은 엉터리 법이 거침없이 통과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비록 법관 출신은 아니나 서울법대 출신으로 법이론에 밝은 그가 정평나 있는 ‘쓰고 바른’소리를 펼칠때 법사위 분위기는 훨씬 달라질 것이다. 아무튼 앞으로의 활약이 매우 기대되는 조 의원이다.


학력 및 경력
서울고·서울법대졸, 11·12·14·15·16·17대 국회의원, 신민당 정무위원, 후보단일화 국민협의회공동대표, 한겨레민주당 공동대표, 민주당부총재·국회교육위원장, 국민회의 사무총장·당무위부의장·서울시지부장, 민주당 당무위원, 민주당 대표.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 변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재탄생한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현기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전날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의 '서울주택도시공사' 명칭에 '개발'을 추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설립목적도 주택건설을 통한 주거생활 안정에서 탈피, 도시의 개발·정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명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는 한편 ▲목적에 '택지의 개발과 공급'을 '도시의 개발·정비, 토지의 개발과 공급'으로 변경하고 ▲'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조례안에 명시했다. 기관명칭에 '개발'을 추가하려는 것은 최근 서울시의 가용지가 고갈돼 주택건설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도심지 성장거점 조성 및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