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훔쳐 몰고 돌아다니던 30대 절도범이 한밤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6일 A(30)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새벽 1시쯤 인천시 남구 도화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B(30)씨의 승합차량을 훔쳐 몰고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이날 이 주차장에서 차량 털이를 하던 중 문이 열려 있고 열쇠가 꼽혀 있는 이 승합차를 발견하자 그대로 시동 걸어 운전해 간 것으로 조사됐다.
도난 차량을 직접 찾아 나섰던 B씨는 만 하루 뒤인 6일 새벽 1시 30분쯤 도난 장소 근처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는 A씨를 발견, 112에 신고했다.
결국 한밤 경찰의 추적을 받은 A씨는 인천 연수구 연수동의 한 도로를 차단하고 근무 중이던 연수지구대 순찰4팀 소속 한문자 경위 등에 발견돼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