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출산한 30대 산모가 과다출혈로 치료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8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기를 출산한 A(31·여)씨가 과다출혈로 119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날 밤 10시 45분쯤 끝내 숨졌다.
다행히 이날 출산한 아기는 특별한 이상 없이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산부인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술과 출산 과정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