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얼마 전 인천시 연수구 스퀘어1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회의)가 감사원에 청구한 구 축제기부금 관련 민원이 구로 이송됐다.
8일 입대회의 측에 따르면, 구 축제 기부금 관련 감사 청구 민원을 감사원에서 인천시를 통해 연수구로 이송했다는 통보를 지난 3일 시로부터 받았다.
통보서에서 인천시는 “내용을 검토 한 바 해당 기부금에 대한 민원은 연수구에서 처리할 사항으로 판단된다고 적시했다”고 입대회의 측은 전했다.
하지만 입대회의 측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구가 내부 문제에 대한 감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감사원 직접 감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입대회의 측은 감사원 직접 감사를 위해 공익감사 청구 방안을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익감사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위법 또는 부당행위로 인해 공익을 현저히 해한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을 19세 이상으로 300명 이상 국민의 서명을 받아 청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공문을 접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뭐라 답변할 사항이 없다”면서 “내부 결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연수구 복합쇼핑몰 스퀘어1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7일 연수구청과 서부T&D(스퀘어1)를 상대로 구가 축제 기부금으로 받은 6천만원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