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를 남기고 인천대교에서 투신한 50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28일 새벽 00시 16분쯤 인천시 연수구 인천대교 공항방향 쪽 주탑 부근에서 유모(52)씨가 바다 가운데로 투신했다.
신고를 접한 인천해경은 경비정을 투입, 밤새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8시 20분쯤에 투신 인근 해상에서 숨져있는 유씨를 발견·인양했다.
이날 유씨가 타고와 투신 지점 갓길에 세워놨던 승용차 조수석에서 유서와 핸드폰이 발견됐다.
인천해경은 유서를 토대로 유씨의 정확한 자살 경위와 동기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