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상인들이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구청과 머리를 맞댔다.
이들 소래포구 상인들은 최근 구청에서 ‘소래포구 쇄신을 위한 간담회’을 갖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김량원 구 주민생활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소래지역 어촌계와 상인회 관계자를 비롯해 식품위생과, 경제지원과, 청소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최근 모 종편방송 보도로 비롯된 소래 불량 새우젓의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특히, 이들은 일부 불량 수산물로 소비자들이 불만을 사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소래포구의 위기로 작용될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상인들은 각 단체 회원들에게 건전한 상거래를 위한 관련법 준수를 유도, 소래포구를 찾는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에 노력키로 했다.
구도 위생 상태와 원산지표시 등에 대한 수시 단속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래를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임을 밝혔다.
이미 구는 내년 2월까지 특별 단속에 돌입한 상태다.
김량원 국장은 “수도권 관광명소에 걸맞지 않은 소래포구 내 불량 수산물 유통은 근절돼야 한다”면서 “깨끗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유통시켜 소비자들의 즐겨 찾은 명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의 지도 단속뿐 만아니라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