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에 정박 중인 어선에 들어가 선원을 흉기로 위협·감금, 금품을 요구하며 폭행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12일 A(38)씨를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쯤 인천시 중구 북성동 한 선착장에 정박 중인 어선 내에서 선원 B(52)씨를 흉기로 위협,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다.
이날 A씨는 B씨를 흉기로 위협, “지금 당장 3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일자리를 알아보러 어선에 들렀다가 휴식 중이던 선원 B씨를 만나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돌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