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장 재료를 밀반입, 시중에 불법 유통시키려던 판매업자 5명이 인천해경의 특별단속에 적발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11일 이모(43)씨 등 5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 등은 중국산 고춧가루와 마늘, 참깨 등 1,100kg을 밀반입해 시중에 유통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한·중 여객선으로 인천과 중국 석도 등을 오가는 보따리 상인들에게 중국산 농산물을 소량씩 건 내 받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인천해경은 지난달 1일부터 김장철을 맞아 중국산 농·수산물 불법 유통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왔다.
인천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