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 한 지역에서 특정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의 풍림아파트 1단지와 남촌초등학교 담벼락에 부착해있던 특정 대선 후보의 벽보가 밤사이 사라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곳을 순찰하던 관할 지구대 경찰관들에 의해 이날 새벽 1시 20분과 30분쯤에 각각 발견됐다.
두 곳 모두 박근혜 후보의 벽보만 교묘히 사라진 상태였으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등 다른 6명의 대선 후보 벽보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주변에 대한 탐문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