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두 편의점에서 연쇄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자가 인근 부천에서도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가 결국 꼬리가 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서울의 한 도로에서 A(37)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 40분쯤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종업원 B(45·여)씨를 흉기로 위협, 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8일과 30일 오전에도 인천의 두 편의점에 잇단 침입, 흉기로 종업원들을 위협, 각각 현금 30만원과 40만원을 강취해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결국 A씨는 지난달 28일에 각각 인천과 부천에서 약 1시간 30분의 간격을 두고 편의점에 침입, 강도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범행의 대담함을 보여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