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고객만족팀의 노약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남다른 배려가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런 그들의 귀감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주위에 알려졌다.
그 주인공은 고객만족팀 최상만 팀장을 비롯해 이태규 부장과 박의원 차장, 최성호 과장 등이다.
최 팀장 등은 도시공사가 직영하는 인천 연수구 선학 및 연수시영 영구임대아파트의 임대와 운영·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두 곳의 시영 임대아파트는 총 2300세대로 노약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대부분 입주해 살고 있다.
여기에서 그들은 항상 적극적이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사회적 약자들의 민원 처리에 늘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입주민들의 칭찬은 말할 것도 없다.
실제로 지난 10월 최 팀장과 최 과장은 아파트 맨 앞 상가 엘리베이터 설치와 관련, 민원이 발생하자 상인들을 직접 만나 해결하는 뚝심을 보였다.
이때 최 팀장은 임대료 상승을 걱정해 엘리베이터 설치를 반대하는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적극 설득한 끝에 이해를 구해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최 과장이 연수시영 영구임대아파트에서 노모에 장애 1급의 아들 등 5식구와 함께 살고 있는 장애 3급의 강덕용(51)씨에게 입주 권리를 찾아줬다.
입주 조건에 따른 규정을 몰라 12평형에 살던 것을 18평형으로 이사를 추진, 관철시켜준 것이다.
그들의 한발 앞선 솔선수범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9년에는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의 정보화 교육을 위해 시영임대아파트 105동 1층에 컴퓨터 교육장을 만들 수 있게 지원, 소외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마련해줬다.
또한, 퇴근 후에도 이태규 부장과 최 과장은 매월 열리는 임차인 월례회의에 저녁 10시까지 참석해가며 민원을 청취하는 등 입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매월 말일에 도시공사 사무실에서 이뤄지던 재계약 업무도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불편을 고려 직원이 직접 아파트로 방문, 처리함으로서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각 세대 내 문턱 낮추기와 장애인들을 위한 화장실 손잡이 설치를 비롯해 도로와 인도를 연결하는 경사로 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해당 부서와 협조해 적극 해결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이와 같이 인천도시공사 고객만족팀 전 직원들은 시영 영구임대아파트에 불편 사항이 있으면 바로 현장으로 출동, 적극 수용·해결해주는 등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가 대부분인 입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주고 있다.
또, 여러 가지 도시공사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객만족팀의 소외계층들에 대한 친절과 배려가 타 공사 등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주위의 평이다.
이와 관련, 고영철(57) 연수시영아파트 임차인대표회장은 “그동안 입주자 입장에서 도시공사를 불신해온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고객만족팀의 친절과 적극적인 민원 해결 노력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입주민들이 큰 희망을 얻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최상만 팀장은 “누구나 다 하는 일이고 당연히 해야 하는 업무”라면서 “다만 다른 아파트보다 다른 입주민들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