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한 여대생이 유서를 남기고 자신이 살고 있는 13층 아파트서 투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A(20·여)양이 추락해 쓰러져 있는 것을 아버지 B(48)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딸이 4시 50분쯤 보낸 문자를 6시쯤 확인한 후 방에 들어가 보니 창문이 열려진 채 딸이 아파트 1층으로 떨어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숨진 A양이 노트를 찢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방 침대 위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A양의 정확한 자살 동기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