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보호해야 할 학교장이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가 발각돼 다시한번 사회 충격을 주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13일 초등학생 여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안동 모 초등학교 교장 A(6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피해학생과 목격자,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A교장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한 학생이 C(12)양 등 1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 계속 수사키로 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이 학교에 재학 중인 B(12)군으로부터 '교장이 여학생들을 교장실로 불러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를 벌여왔다.
경북도교육청은 12일 A교장의 직위해제했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와 인사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