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된 인천시 5급 간부 공무원이 길가에서 경찰에 욕설을 하는 등 추태를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4일 A(51·인천시 소속 5급 공무원)씨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일 밤 11시 5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길가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음주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10여분동안 심한 욕설을 하다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계단에 앉아 가지 않는다”는 한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었다.
경찰은 귀가 조치된 A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집에 속상한 일이 있어 혼자 술을 마셨다”면서 “경찰관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