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 등을 고민해오던 20대 남자가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해 자살했다.
27일 새벽 1시 22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아파트 화단 앞에서 A(24)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B(28·소방공무원)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비번이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디서 쾅! 하는 소리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 1층으로 내려가 보니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전에 이 아파트에 살았던 적이 있는 A씨는 이날 이곳을 다시 찾아 15층으로 올라간 후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15층에는 A씨가 피다 버린 담배꽁초가 발견됐다.
3일전 어머니와 자신의 조루증에 대해 상담을 했던 A씨는 평소 자신의 성기능과 다단계와 관련된 직장에 대해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과 최초 발견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