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7.3℃
  • 맑음서울 11.3℃
  • 맑음대전 9.6℃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0.3℃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2.9℃
  • 맑음고창 6.2℃
  • 맑음제주 11.9℃
  • 맑음강화 10.7℃
  • 맑음보은 6.6℃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10.3℃
  • 맑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정치

“공천혁명·한미FTA 폐기, 재협상”

URL복사

민주통합당 당권 주자들 한목소리

민주통합당 당권 주자들은 6일 한 목소리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와 4월 총선에서 공천혁명을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9명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합동 정책토론회에서 한미 FTA와 관련한 각자의 입장을 피력했다.

한명숙 후보는 "이명박 정권이 추진한 한미 FTA는 국가이익이 완전히 실종된 것으로 국민에게 굴욕을 안겨준 실패한 협상"이라며 "4월 총선에서 이겨 제1당이 되면 한미 FTA 폐기와 재협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근 후보는 "이 정부는 한미 FTA 이행법안을 처리하면서 완전히 불평등 조약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행 처리했다. 폭력이고 무효가 맞다"며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 국민이 원하지 않는 한미 FTA는 반드시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현재의 한미 FTA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민족경제의 미래가 걸린 개성공단에 대해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서 한국정책이 흔들릴 소지를 남겨놨다"며 "정권 교체가 되면 재협상을 당당히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용진 후보는 "한미 FTA는 복지국가와 양립 불가능하다"며 "한미 FTA 폐기할수 있도록 정권 교체 해야 하며 12가지 독소조항은 반드시 폐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후보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국익을 위해 한미 FTA를 찬성하고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왜 찬성하는지 모르겠다"며 "한미 FTA가 당장 폐기되도록 민주통합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 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강래 후보는 "2006년 여당 예결위원장 당시 공개적으로 (한미 FTA를) 반대했다"며 "이번에 국회 권력을 민주통합당이 장악해 강하게 밀어붙이면 재협상할 수 있고 안 되면 폐기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박영선 후보는 "제대로 된 나라치고 나라간 조약을 날치기 통과시키는 나라는 없다"며 "한미 FTA 날치기 통과의 배경은 무엇이고 굴욕적 협상하는 이유가 뭔지 수사 의뢰해야 한다"며 "10+2 재협상을 요구하고 이것이 안 되면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영 후보는 "한미 FTA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이 잘못"이라며 "재재협상에 돌입해야 하고 나아가 FTA 중심의 우리 국가의 무역통상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학영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보편복지를 위해서 한미 FTA는 전면 폐기돼야 한다"며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면 첫 번째로 폐기를 입장으로 내세워야 하고 19대 국회에서는 폐기 여부를 공천 기준의 첫 번째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천 혁명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학영 후보는 "이번 공천은 (기득권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공천 개혁 핵심은 민주통합당 텃밭인 호남부터 오래 해 오신 분들이 과감히 기득권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명숙 후보는 "공천 개혁은 민주통합당 혁신의 핵심"이라며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줬다. 밀실공천을 과감히 없애고 가치 중심으로 시대흐름에 맞는 사람을 공천하겠다"고 역설했다.

문성근 후보는 "공천 혁명은 모바일에서부터 올 것"이라며 "배심원제를 도입하고 40세 이하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부겸 후보는 "여성이 경선 과정에 들어가면 20% 가산점을 주는 것처럼 정치 신인에게는 15% 정도의 가산점을 주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고 시민에게 진지하게 호소하는 공천이 되면 인적쇄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는 "계층, 직종을 대표하는 직능별 비례대표를 비례대표의 절반으로 구성하는 것이 맞다"며 "직능 단체가 선거인단을 직접 모집해 모바일투표로 비례대표 순번을 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2040세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일부 후보들의 호소 발언도 잇따랐다.

박지원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당을 추진해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겠다"며 "젊은 세대 영입을 위해 말로만 (공천을) 보장할 것이 아니라 비례대표 등에 20~40대를 과감히 80~90% 배치해 노장층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의원이 당선되면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있다"며 "당원 소환제를 도입해서 치열한 민주통합당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래 후보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직접민주주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당 시스템을 온·오프라인 결합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2030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후보는 "20~40대 SNS 세대는 변화를 요구한다. 구체적인 자신들 목소리를 통해 세상이 변하기를 바란다"며 "그 분들을 호소의 대상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성근 후보는 "당으로부터 떨어진 무당파가 광범위하게 형성됐다. 젊은 세대가 특히 그렇다"며 "인터넷과 SNS로 활동하는 젊은 세대가 활동할 수 있도록 기존 정당에 온라인 정당을 탑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민규 서울시의원, “길거리 신상 공개는 과잉” 조례 개정 본회의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 공공시설 운영자에 대한 과도한 신상정보 노출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보도상영업시설물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개정된 조례에서 운영자 정보는 시설물 내부에만 게시하도록 하고, 외부 게시 의무를 없애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과 운영자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특히, 외부 게시 조항과 함께 별지 서식(제7호)도 같이 삭제되어 행정 실무 간소화와 개인정보 보호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최민규 의원은 “시설물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는 내부 게시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면서도 공공의 알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자의 권리 보호도 행정이 책임져야 할 공공 영역”이라며, “서울시가 앞으로도 정보 공개의 기준을 더 정교하게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보도상영업시설물 운영자는 더 이상 신상정보를 외부에 부착하지 않

문화

더보기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년 봄을 맞이해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의 예술가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2025 제16회 화성특례시 가족사랑축제’를 오는 5월 17일(토) 동탄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봄봄 예술놀이터’라는 부제를 설정하고, 재단의 주요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지역 예술인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술체험, 기획전시 연계프로그램, 아트마켓, 공연, 올해의 도서 연계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 무대 공연은 화성 뱃놀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람의 사신단 참가단체의 댄스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버스킹존에서는 화성시 예술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골목놀이 체험존에선 가족과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안필연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추억을 쌓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또는 축제기획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