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8시 25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아파트 화단 옆 배수구에서 A(17·여고2년)양이 숨져 있는 것을 A양의 어머니 B(50·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딸이 전날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아 신고를 하려고 나가는데 딸이 상처를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숨진 채 발견된 A양은 전날 오후 9시쯤에 저녁 식사를 하고 친구를 만난다고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A양은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는 등 지난 6개월간 이에 대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공부도 잘하고, 모범 학생이었지만 음악을 좋아했던 A양은 자신의 진로 문제로 고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투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