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4일 조모(47·6급공무원)씨를 폭행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50분쯤 인천시 중구의 한 교회에 들어가 예배를 보기 위해 들어오는 신도들에게 멱살을 잡고 욕을 하는 등의 행패를 부린 혐의다.
조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심한 욕설과 모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조씨는 난동 과정에서 쌍욕과 함께 “자신이 고위직이다” “서장이 내 친구다”라는 등의 언행을 내뱉어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조씨는 “집안에 우환이 있어 술을 많이 마시다 보니 실수를 한 것 같다”면서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