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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울렛 부지 롯데에 매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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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패션물류단지, 지역상인과 마찰 불가피

한국패션물류유통주식회사가 이천지역 상인들의 반발에도 불구, 아울렛 부지를 롯데측에 매각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인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이천시와 상인들에 따르면 패션물류단지 업체는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와 호법면 단천리 일원에 약 80만1000㎡ 규모의 대단위 패션물류단지를 조성하면서 상류시설(아울렛) 부지 7만7000㎡(2만3300평)를 롯데 등 제3자와 매각 협상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천상인연합회와 이천사랑발전협의회 등 이천지역 상인들은 “아울렛이 들어 설 경우 이천지역의 상권이 초토화되는 것은 물론,상인들의 생존권까지 위협받는다”며 이천시에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조병돈 이천시장도 지난해 12월 1일 상인회 대표와의 면담에서 “원형지 매각에 대해 반대한다. 더욱이 아울렛이 들어서더라도 이천지역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중복되어서는 안된다”며 롯데가 들어오는 것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조 시장의 이 같은 입장에도 불구,패션물류단지 업체 관계자는 본지와의 최근 전화통화에서 패션물류단지 업체와 롯데가 지난해 말, 패션물류단지 내 상류시설 7만7000㎡(2만3300평)에 대한 MOU를 체결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또,”조심스런 진행과정이지만 최종적인 계약까지는 앞으로 3개월가량의 추가적인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천지역에 유럽형 명품 아울렛을 건립하여 최고의 패션문화 도시를 만드는 것은 우리 회사의 목표”라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 관계자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 건립에 대해 패션물류단지 업체에 확인한 바, 계약이 체결된 것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원형지 분양은 안된다는 시의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이천상인연합회와 이천사랑발전협의회는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결국 이천시는 패션물류유통주식회사에 부동산 가치를 올려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며 “지역상권이 초토화 되는 것을 더 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어 강력한 투쟁으로 이천지역 상권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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