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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다음 주 사우디서 우크라 전쟁 종전 고위급 회의…중국도 중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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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뮌헨서 대표단 회의…미·러·우 3자 회의 미지수
트럼프 "중국, 우크라 전쟁 끝내는 데 도움 줄 수도"
"우크라 나토 가입이 전쟁 원인"…영토 수복도 반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미국과 러시아가 참석할 것이며, 우크라이나도 초대됐다. 하지만 3자 회의가 열릴지는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한 논의가 곧 시작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가 참석할 것이며, 우크라이나도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3자 회의가 열릴지는 미지수다.

 

13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 회담에서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뮌헨에서, 다음주엔 사우디에서 회의가 있다"며 "나 자신이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닌 고위 관료들과 함께하는 형태로, 우크라이나도 그 일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그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끔찍하고 잔인하며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었다. 우린 그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종전 평화 협상을 위해 조만간 사우디에서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주 고위급 회의에서 논의가 보다 구체적으로 진전될 수 있다.

 

이에 앞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14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이) 뮌헨에서 회의를 갖는다. 우크라이나도 초대됐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외 어떤 나라에서 누가 거기에 있을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3자 회의가 열릴지는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회담이 먼저라며, 러시아와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도 이번 회의를 위한 협상팀을 구성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어떤 방식으로든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미국의 양자 트랙이 있을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관여에 관한 트랙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및 젤렌스키 대통령과 연이어 통화하면서 급물살 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그간 양보할 수 없다고 요구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과 영토 수복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면서 합의를 이룰지는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모디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무엇을 포기할지 질문을 받자 "러시아가 많은 걸 포기할 수도,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단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되거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강제 합병 이전 국경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작다고 분명하게 선 그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으로 이번 전쟁이 시작됐다며 "나는 그 관점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도 최근 나토 가입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중국이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 역할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언급하며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우린 아주 잘 지냈다"며 "지도자로서 아주 가까운 사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인도, 러시아와 미국, 우리 모두가 잘 지내길 바란다"며, 러시아 및 중국과 핵 군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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