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9 (월)

  • 구름조금동두천 6.8℃
  • 구름조금강릉 11.1℃
  • 연무서울 9.0℃
  • 연무대전 10.9℃
  • 구름조금대구 12.4℃
  • 맑음울산 13.5℃
  • 연무광주 13.2℃
  • 구름조금부산 12.3℃
  • 구름많음고창 11.5℃
  • 맑음제주 16.4℃
  • 맑음강화 7.3℃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10.4℃
  • 구름많음강진군 14.7℃
  • 구름조금경주시 13.0℃
  • 구름많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국제

이스라엘-헤즈볼라, 밤새 공습 공방…갈등 격화 카타르 헝가리 등 취항 중단

URL복사

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수십발 발사
이스라엘도 헤즈볼라 목표물 수십개 타격
가자 공습도 계속…항공사들, 취항 중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이 밤새 공격을 이어가자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를 공습하며 대응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수십발을  발사했다.

 

24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전날 밤새 이스라엘 북부 나사렛, 아풀라 등을 향해 공습을 가했다.

 

헤즈볼라는 '파디' 로켓으로 이스라엘 국경으로부터 60㎞ 떨어진 군수품 공장을 표적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폭발물 공장과 비행장에도 밤새 세 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 마을 키르야트시모나에 로켓 여러 발이 떨어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부상자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북단 해안 도시 나하리야를 향해 로켓 두 대가 발사됐지만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발표됐다.

 

이스라엘도 밤새 '북부 화살'(northern arrow) 작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제트기로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목표물 수십 개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2차 폭발이 있던 것으로 미뤄 건물에 무기가 보관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풀라 지역 공격에 사용된 헤즈볼라 발사기도 공습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로켓 약 20발을 발사했지만, 모두 요격되거나 개방된 지역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칸 공영방송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 5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IDF는 전날 헤즈볼라 목표물 1600여개를 표적으로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최소 492명이 사망하고 1645명 넘게 다쳤다.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최악의 사상자 규모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습도 이어갔다.

 

23일 가자지구 중심부에선 이스라엘의 두 차례 공습으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만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피란민 100만명이 체류 중인 데이르알발라의 한 주택도 공습을 받아 여성과 어린이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이 격화되자 항공사들은 취항 중단에 나섰다.

 

카타르항공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갈등이 격화되면서 오는 25일까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행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헝가리 위즈항공과 영국항공, 아제르바이잔항공은 이날 이스라엘 벤구리온 항공을 오가는 항공편을 잠정 중단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정치

더보기
여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김범석 첫 사과 맹비난...“변명문이자 셀프면죄부 자기 복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쿠팡 주식회사 창업주인 김범석 Coupang, Inc. 이사회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한 것에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강하게 비판했다. 김범석 의장은 28일 사과문을 발표해 “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범석 의장은 “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셨다”며 “또한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다.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도 제 사과가 늦었다. 저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해결하고 고객 여러분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지원했다”며 “말로만 사과하기보다는 쿠팡이 행동으로 옮겨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 대한민국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후기 한양의 밑바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굿과 떡’을 펴냈다. ‘굿과 떡’은 조선 후기 한양을 무대로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사회의 밑바닥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역사 소설이다. 포도청 구류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사기꾼과 무당, 그리고 민비를 둘러싼 권력의 핵심부까지 확장되며, 썩을 대로 썩은 시대의 민낯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장마당과 군영, 무속과 정치가 교차하던 시대의 공기를 치밀한 고증과 속도감 있는 서사로 재현한다. 충·효·의리의 관념적 조선이 아니라, 정보와 권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거대한 시장판으로서의 조선을 보여 주며, ‘영리하게 사는 법’을 체득한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다. 주인공 홍태산은 전형적인 영웅상과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는 정의를 외치기보다 세상의 작동 방식을 읽고, 그 틈을 계산적으로 파고든다. 정보의 가치와 힘을 꿰뚫어 보는 그의 선택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기보다, 냉정한 현실 인식의 결과로 제시된다. 이 소설은 조선 사회의 하층과 상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도둑과 무당, 난전의 사기꾼들이 벌이는 일이 궁중 정치와 맞닿아 있고, 권력의 소용돌이는 다시 민초들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굿과 떡이라는 상징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