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기자]경기가 어려워진 각 지자체가 ‘지역 내 업체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오히려 지역업체를 역차별한다”는 제보가 본지에 접수됐다.
제보자 A씨는 “2022년부터 지역 내 업체가 아닌 타지역 업체들의 관급자재 발주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공사 임직원들이 퇴사하기 일년 전부터는 조달 우수제품 명목으로 관급자재들의 계약이 빈번해진다” 전했다.
이어 A씨는 “퇴직을 앞둔 직원들과의 밀착 관계가 의심된다”며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한 정보공개도 오랜 시일이 걸리고 있다” 덧붙였다.
실제로 본지가 제보 확인을 위해 경상북도개발공사 이재혁 사장과 담당자 등에 취재 요청을 하였음에도 공사는 이를 거절하는 상황. 어렵게 공사 측에 정보공개를 청구 자료를 확보했다.
확보된 자료를 통해 본지는 ▲관급자재 금액 자르기로 특정회사 몰아주기 ▲타지역업체 발주 등 정황이 감지되어, 자재별 관급자재 발주현황을 요청했다.
일부 경북도민들은 “이철우 현지사 공약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중심을 만들겠다’는 것임에도 이를 개발공사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투명한 행정으로 도민들과 지역 업체들의 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