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8 (월)

  • 맑음동두천 11.3℃
  • 맑음강릉 18.2℃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4.4℃
  • 구름조금대구 15.4℃
  • 흐림울산 16.3℃
  • 구름조금광주 15.0℃
  • 흐림부산 16.2℃
  • 구름조금고창 13.7℃
  • 흐림제주 14.9℃
  • 맑음강화 11.2℃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14.0℃
  • 구름많음강진군 16.4℃
  • 구름많음경주시 14.9℃
  • 흐림거제 16.2℃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사정불능증'

URL복사

사정불능증이란 성교 과정 중 음경이 충분히 발기돼 여성의 질 안으로 삽입은 가능하지만 사정이 성교 과정 중에 이루어지지 않는 병증을 말한다. 따라서 사정불능증은 당연히 오르가즘에 이르지 못한다.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사정불능증 환자의 절대 다수가 성교에 의하지 않고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액이 배출되는 유정증상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소수의 환자는 수음을 통해 사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사정불능증의 병인은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어혈이 생겨남으로써 경락의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정의 배출 또한 잘 되지 않아 발생한다. 족궐음 간경은 외생식기 주위를 운행하고 또 간장은 정액의 배설을 주관함으로써 간기가 맺혀 잘 통하지 않으면 정액의 배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액의 배출과 기혈 또한 영향을 주고받는다. 기가 통하면 혈이 통하게 되지만 기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기혈의 흐름도 원활하지 않아 정액의 배출이 순조롭지 않다. 또 신양의 허약으로 사정할 힘이 부족하거나 신정의 소모 혹은 정액의 고갈 등으로 인해 사정이 불가능하게 되기도 한다.
이 병은 특히 음경이 비정상적으로 발기해 심하게 단단해지고 오랫동안 지속돼 압통이 있으며 정액이 끊임없이 흐르는 양강과 쉽게 혼동되는데 이 두 가지의 질환은 병의 원인과 병의 생성과정, 그리고 임상에서의 주요 증상으로 구별할 수 있다.

주요한 차이점은 양강증의 경우 음경 발기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고 성교 후 음경이 수축되거나 줄어들지 않는다. 또한 양강증은 성적 욕구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성교 시 여러 차례 사정이 가능하고 사정 후에도 음경이 수축되거나 부드러워지지 않고 몇 시간, 심지어는 며칠 동안 발기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반면 사정불능증은 발기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나 결국은 음경이 수축되고 부드러워지며 성교시 정액이 배출되지 않는 것을 주요 증상으로 한다. 특히 사정불능증은 일반적으로 남성 불임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정불능의 치료는 증상에 따른 한약 처방을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증상은 크게 간기가 울결돼 사정불능증이 발생한 경우, 신음의 부족으로 인한 경우, 신양의 부족으로 인한 경우, 어혈이 생성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이번호에서는 간기 울결이 원인인 경우의 처방법을 설명하고, 다음호에 다른 경우도 이어 설명하도록 하겠다.
간기가 울결돼 사정불능이 발생한 경우는 대부분 정서적인 요인이 유발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정신적 억압과 번민을 동반하고 가슴의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복부와 고환 부위가 당기고 붓는다. 한숨을 잘 쉬고 성교시 사정이 불가능한 것 이외에도 평소에 불규칙적으로 발기부전증이 나타난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얇으며 하얗다. 맥은 손에 느껴질 때 탄력이 풍부하고 마치 활의 현에 손을 댄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 그 치료는 간의 기를 소통시켜 맺힌 것을 풀어주고 정액의 배출을 촉진시켜야 한다. 효과적인 한약처방으로는 해울통경탕이 있다. 시호 당귀 석창포 울금 지실 천산갑 왕불류행 각각 15g, 음양곽 사상자 각각 20g, 구판 40g, 마황 8g, 오공 3g 이상의 약재를 물로 달여 복용한다. 하루에 한 첩씩 달여 하루 세 번 복용해 21일 1단계 치료과정으로 한다. 이 처방은 간의 기를 소통시켜 맺혀 있는 곳을 풀어주고 사정불능증을 치료한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수도권 대표 건축박람회 '2025 서울경향하우징페어'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 자재, 전원주택 박람회 '2025 서울경향하우징페어'가 지난 24일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막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진행됐다. 국내 참가기업과 참관객이 만나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는 최고의 네트워킹 플랫폼 역할을 한 이번 행사는 관련 업계 종사자와 건축주, 인테리어 수요자를 비롯한 참관객에게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약 150개 기업, 420개 부스가 운영되며, 방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신축과 리모델링을 위한 전문가 상담관도 운영되며, 스마트홈, 친환경 건축 자재 등 미래 트렌드가 집중 조명됐다. 경향하우징페어는 1986년 시작으로 건축 기자재 및 기술을 중심으로 ‘설계-시공-디자인-유지 · 보수 ·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대한민국 건설, 건축, 인테리어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대한민국 최초 건축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인테리어 등 다채로운 품목을 선보였다. 이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