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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터뷰 - 오원섭 기계산업전략연구원장】 소부장 국산화, 반도체 기업 간 ‘상생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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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국산화, ‘초연결·초지능·융복합화·초스피드화’ 잘 활용해야
기계산업, 제조현장에 AI 도입 기계생산 라인 디지털전환 필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K-반도체의 성공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이 필수이지만, 소부장 기업들과 반도체 기업 간 상생을 위한 협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현재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기술기획전문 최고평가위원을 맡고 있는 오원섭 기계산업전략연구원 원장을 만나 국가 경제의 미래가 걸린 소부장 산업의 현주소를 들어봤다.

 

글로벌 소부장 기업 현실을 간략히 설명해 준다면.

 

세계 각국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이 첨단산업의 자국 내 공급망 내재화와 블록화 등과 첨단 산업의 필수 소부장인 핵심물자, 기술을 전략 무기화로 주도권 확보 경쟁을 하고 있어서 이런 산업 지형과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초격차 기술과 공급망 전략을 수립해 가야 한다. 특히, 미·중 간 기술 경쟁과 패권 경쟁은 앞으로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무엇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가?

 

소부장 기업들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완성품제조업체와의 상생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독자적으로 개발할 경우는 상용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어려울 수도 있다. 한 예로 전기식 굴착기용 반도체와 부품들을 개발할 경우 굴착기의 부품업체들과 굴착기 제조기업들이 상호협력하여 개발해야 개발기간도 단축되고 상용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 향후 4차산업혁명의 특징인 초연결,초지능, 융복합화, 초스피드화가 매우 중요하므로 이를 잘 활용해야 관련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

 

제조업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적용 필요가 제시되고 있다.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기계산업도 제조 현장에 AI를 도입하여 기계생산 라인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현장의 방대한 소스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제조데이터 기반 지능화 설루션을 생산 현장에 도입하여 디지털 전환을 실현해야 치열한 디지털 경제 속에서 생존할 수 있다.

 

제조설비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하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설비예지보전시스템, 품질향상을 위한 최적의 공정 조건을 도출하는 제조특화AI공정시스템 등설계, 생산, 출고, 영업관리, 서비스 관리 등 비즈니스의 전 Process에 AI를 도입하여 원가절감, 생산기간 단축, 안전관리 등 전 과정에서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반도체 대기업의 견고한 수직계열화로 소부장 업체들의 운신 폭이 좁고 동반성장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어떤 구조로 가야 하나?


완제품 제조업체들이 협력하여 업계에 필요한 사양의 반도체나 부품들을 표준화하여 개발되어야 소부장 부품 생산기업이나 수요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다. 개별기업들이 반도체나 부품들을 개발할 경우 수량도 적고 사양도 너무 다양하여 개발기간도 오래 걸리고 경제성도 떨어지게 된다. 또 일정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업체들과는 물론이고 해외업체들과도 제휴하여 상생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

 

이 경우 소부장 제품의 표준화를 통하여 상생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 기술로 경쟁하는 기업은 일류기업이고 표준으로 경쟁하는 기업은 초일류기업이다.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들이 세액공제 정책 지원 불확실성으로 R&D 개발을 소홀할 시 소부장 생태계 육성 정책의 실효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안을 제시한다면.

 

전 세계는 환경파괴로 인한 이상기후로 초강력 태풍, 지진, 해일, 폭우, 폭설 등으로 지구 환경이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이 지구를 살리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제로를 목표로 전 세계 국가들이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를 비롯하여 건설기계, 농기계, 광산기계 등 우리 기계 산업계도 이를 위해 모든 기계산업의 전기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기종별로 통합하여 개발하는 방안을 찾아야 빠른 문제해결에 이를 수 있다. 예를 들면 전기식 굴착기의 개발 경우라면 굴착기 생산업체와 소부장업체들이 생산 규격을 정하여 상호협력하면서 집중적으로 개발하여 국산화한 후 다른 규격의 기 개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빠르고 효율적인 생산 방식이다.

 

전기화는 모든 업체가 초기 단계이므로 이렇게 빠른 국산화가 이루어지면 우리나라가 정보통신(ICT), 배터리산업에 앞서있기 때문에 전기나 수소 건설기계산업의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도 있다.

 

디지털시대에는 속도(SPEED)와 융복합화가 매우 중요하므로 과거의 개별기업의 기술개발 전략에서 국가별, 산업별, 완제품과 부품기업과의 협력 방식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생존할 수 있다. 현재 기업이나 분야에 치우치지 않는 오로지 국가와 우리산업을 위해 공정한 입장에서 우리 산업계를 위해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소수의 진정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소·부·장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신데 향후 계획은.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경제에 들이닥친 디지털경제로 인해 건설기계 산업계에는 무인화, 친환경화, 초연결화, 원격관리 시스템 도입 등과 같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고 건설 산업계에 몰아치고 있는 스마트건설, 건설공법의 모듈화,초대형 풍력발전설비의 건설, 재개발 아파트의 초고층화,물류센터와 새로운 에너지시설의 건설 등으로 전 세계 건설기계시장에서는 지하터널 굴착용TBM, 고층빌딩이나 대규모 SOC건설에 필요한 기초공사용 기계인 항타기, 파일드라이버와 고층과 초고층 아파트나 빌딩건설, 물류센터와 대형교량, 대형 플랜트공사에 필요한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복합공사전용의 원격조작용 스마트 타워크레인, 각종공사에 쓰이는 전기식 전지형 크레인(AT CRANE), 험지형 크레인(RT CRANE), 트럭크레인의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국내에는 이 차세대 핵심장비들의 국산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이들 차세대 핵심장비들이 전기식 스마트 크레인, 스마트 무인 타워크레인, 기초공사용 스마트 항타기, 파일드라이버 등의 국산화를 위해 우리 업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건설장비 운영인력의 고령화,청년 인력의 건설현장 기피로 국내외 건설현장에 서있는 수많은 장비들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크레인류의 운영인력(조종,정비,설치와 해체)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의 크레인 교육시스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

 

위와 같이 스마트 크레인류의 국산화를 통한 국내시장에 적시 공급함과 동시에 수출 전략산업화에 적극 노력하고, 국내 및 해외 현장의 건설장비들이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스마트 크레인 전문인력양성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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