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1 (목)

  • 흐림동두천 5.0℃
  • 구름조금강릉 10.6℃
  • 박무서울 7.0℃
  • 흐림대전 7.1℃
  • 흐림대구 7.7℃
  • 흐림울산 12.1℃
  • 박무광주 9.6℃
  • 부산 12.2℃
  • 구름조금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5.5℃
  • 구름조금강화 6.2℃
  • 흐림보은 4.5℃
  • 흐림금산 11.0℃
  • 구름많음강진군 9.3℃
  • 흐림경주시 13.5℃
  • 흐림거제 8.9℃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돋보기】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컴백 <쿵푸팬더4>

URL복사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유머와 액션, 더 커진 스케일과 새로운 빌런으로 무장하고 돌아온 드림웍스의 최고 흥행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비주얼과 스케일, 시그니처 쿵푸 액션

 

2008년 개봉 당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레전드 시리즈가 시작됐다. 운동신경 제로였던 팬더 ‘포’가 쿵푸 고수의 후계자로 지목받으며 빌런 ‘타이렁’에게 맞서기 위해 훈련을 받으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은 1편에 이어 이후 3년 만에 공개한 2편은 빌런 ‘셴’에 맞서 쿵푸와 중국을 모두 지키려는 ‘포’와 무적의 5인방 친구들의 본격적인 활약들을 담아낸 만큼 전편보다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했다. 2016년에 개봉한 3편은 ‘포’의 친 아버지 ‘리’를 만난 후 팬더마을로 향하게 되고, 그 사이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기를 뺏는 빌런 카이에 대항하기 위해 ‘포’가 팬더마을의 팬더 친구들에게 궁극의 쿵푸를 전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서 시리즈 도합 약 1,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달러의 수익을 낸 드림웍스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4번째 시리즈로 돌아오는 <쿵푸팬더4>는 ‘포’가 용의 전사를 넘어서 평화의 계곡 영적 지도자라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 또한 흥미롭다. ‘포’만의 재치 있는 유머와 자신마저 복제해 버린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 더 커진 쿵푸 액션을 선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이자 쿵푸 고수 ‘젠’과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평화의 계곡을 넘어서 주니퍼 시티라는 새롭고 환상적인 도시의 비주얼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스페인, 말레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순차 개봉을 하며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2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북미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북미 개봉 첫 주말 583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바 <쿵푸 팬더2>, <쿵푸팬더3>의 오프닝 수익을 모두 뛰어넘으며 팬데믹 이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북미 최고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잭 블랙의 연기, 한스 짐머의 사운드트랙

 

시리즈의 주인공 ‘포’는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러운 팬더로 잭 블랙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캐릭터를 형성하는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포’의 탄생 시점부터 함께한 잭 블랙은 단순히 한 작품의 보이스 캐스트를 넘어서 캐릭터 성격의 기반이 됐다. 순수한 아이 같은 면모와 덕후의 기질 등 배우 또는 인간 잭 블랙의 캐릭터가 그대로 녹아있다. 처음 시리즈를 기획할 때 잭 블랙의 성격을 중심으로 ‘포’를 디자인하고자 했고, 이 부분이 시리즈가 성장함에 따라 더더욱 견고해졌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모든 시리즈에 걸쳐 가장 매력적인 요소인 잭 블랙의 목소리 연기는 여전히 힘을 발휘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그래미 어워드까지 그랜드슬램 수상을 한 영화 음악계의 거장 한스 짐머와 파트너 스티브 마자로가 공동으로 음악 작업을 진행해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였다. 캐릭터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다.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등장하는 주니퍼 시티의 토끼 삼총사는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에 나오는 사악한 토끼와 실제 늑대의 특성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로 수석 애니메이터 타일러 필립스를 비롯한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빌런 ‘카멜레온’ 디자인 또한 공을 들였다. 생물학자이자 척추동물 고생물학자인 스튜어트 수미다 박사의 자문을 통해 ‘카멜레온’과 그의 군대 코모도 왕도마뱀의 무리를 형성해 냈으며, 캐릭터들은 생리학적인 부분들과 움직임 및 눈의 자율적인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 완성해 냈다.

 

뿐만 아니라 액션 시퀀스를 위해 제작진들은 스턴트 코디네이터이자 무술가인 돈 타이 테라다에게 쿵푸 관련 고문을 맡겼다. 정통 쿵푸 동작을 그리기 위해 태권도와 합기도 경험이 있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션 젝스턴의 실제 기술들을 ‘포’의 동작들과 통합했으며, 스턴트 안무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확한 참고 영상을 얻으며 애니메이션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자립준비청년 2.0 콘퍼런스 성료...자립의 새로운 길 함께 고민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에서 '자립준비청년 2.0 자립의 깊이를 더하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내 아동인권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난 자립 지원의 궤적을 살펴보고 현 자립준비청년이 겪는 자립의 한계와 문제점과 공공-민간-시민사회가 함께 새로운 자립지원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가 돼 퇴소하거나 퇴소 예정인 청년을 의미한다. 정부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자립수당과 사례관리 등 자립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자립지원은 18세 이후 보호종료자에 한해 실시되다가, 작년 2월부터는 '15세 이후'로 대상자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아동복지법이 개정됐다. 15세 이후 보호종료자는 18세가 되면 5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구체적으로 아동복지법상 시설에서 보호되다가 타 법률(보호소년법, 청소년복지법 등) 상 시설로 전원된 경우 또는 조기취업·대학진학 사유로 보호가 종료된 경우에 해당된다. 원가정에 복귀하는 사례는 원칙적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치

더보기
"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13∼14일 일본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한 외신이 전했다. 한일은 2026년 1월 13~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회담을 일본 나라시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은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저녁 만찬 등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인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나라시 소재 사찰 도다이지(東大寺)가 부상했다. 이 사찰은 나라시대(710~794년)에 창건돼 "조선반도(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과의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한일은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10월 말 이후, 그는 방한한 적이 있으나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달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어린이 국악공연 ‘노는국악 셋!’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대표 김신아)의 어린이 국악공연 ‘노는국악 셋!’이 오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꿈밭극장 무대에 오른다. ‘노는국악 셋!’은 전통 판소리 ‘수궁가’를 재담과 만담, 판소리와 춤, 연희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국악공연이다. 용왕, 자라, 토끼 세 인물이 바다, 땅, 사람 세 곳의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를 ‘재주겨루기’라는 흥미로운 극적 장치로 재구성했다. 작품은 이야기꾼 산받이가 하늘과 바다, 땅 ‘셋’이 겨루는 이야기로 재주꾼들의 경연을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재주꾼들은 장면마다 용왕, 토끼, 자라 역할을 번갈아가며 맡아 저마다의 재주를 뽐낸다.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가는 자라의 모험담, 용궁에서 죽다 살아난 토끼의 영웅담, 오래 살고자 하는 용왕의 마음이 시끌벅적 신명 나게 펼쳐진다. 정가람 작가는 “누구의 재주가 잘 났나 겨루기로 시작하지만, 바다와 땅을 넘나들다 보니 저만 잘 살자는 세상보다는 서로의 쓸모를 인정하며 함께 잘 사는 어우러진 세상을 노래하게 됐다”고 밝혔다. 각자 잘하는 것을 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느낄 수 있다. ‘노는국악 셋!’은 지난 20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