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8.1℃
  • 흐림강릉 28.2℃
  • 구름많음서울 28.7℃
  • 흐림대전 28.6℃
  • 흐림대구 28.5℃
  • 구름조금울산 29.1℃
  • 흐림광주 27.0℃
  • 흐림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27.9℃
  • 제주 28.1℃
  • 흐림강화 28.0℃
  • 구름많음보은 27.1℃
  • 구름많음금산 26.9℃
  • 흐림강진군 28.5℃
  • 구름많음경주시 28.8℃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정치

부산 3선 국민의힘 하태경, 서울 종로 출마 선언

URL복사

“수도권 승리 견인...與 총선 승리 제1조건이 종로 사수”
“與, 영남 지지에 머물지 말고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야”
“최재형 현 의원에게 설명...누구와도 선의의 경쟁하겠다”
“전국 선거 도울 간판없어...한동훈, 지역 매이지 않았으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부산 해운대갑 3선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고,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며 "종로에서 힘차게 깃발을 들고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부산 3선 국회의원이 서울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우리 국민의힘이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영남 지지에만 머물지 말고 수도권으로 그 기반을 넓혀야 한다"고 종로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 민심의 자랑스러운 지지와 선택을 받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종로 패배부터 우리 당의 수도권 의석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과반 의석수도 급격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 역시 지지세가 약한 부산·경남에서 도전을 거듭한 끝에 성과를 만들어냈다. 국민의힘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수도권 승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그 진정성이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가닿을 것"라고 덧붙였다.

 

이어 "낙원동 골목에서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서린동 빌딩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그렸던 20대 청년의 뜨거운 심장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600년 수도 서울 종로에서 천년 서울의 미래를 그리는 영광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의 결심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우리 당의 진실한 노력으로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14만 종로 주민들이 단 한 분도 소외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정기국회 일정이 끝나는 대로 벅찬 가슴 안고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현 지역구 최재형 의원과 상의했냐는 질문에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의 고민을 설명했다. 당신이 어떻게 막겠나, 양해하겠다고 하셨는데 그 의미를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답했다.

 

또 그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는 오래전에 말씀을 드렸다"며 "인 위원장이 용기 있는 도전이라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지역구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최재형 의원도 계신다. 현역 의원이든 현역 장관이든 누구와도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 의원은 "우리 당의 전국적인 총선 전략을 생각해보면 전국 선거를 도울 만한 간판이 되는 사람이 없다"며 "한 장관이 지역구에 매이면 전국 지지를 높이고 다양한 분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없다. 한 장관이 지역구에 매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서는 "원 장관이 우리 당에 오면 중책을 맡아야 한다"며 "총선을 이끌어갈 리더들과 함께 수도권 총선에 있어 제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당선됐지만, 이 전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의원직에서 물러나면서 지난해 3월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당시 민주당은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았고,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당선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사임 재가...방통위원 0명 초유 사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로써 방통위는 상임위원이 1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려 하자 탄핵안 표결이 이뤄지기 전 자진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부위원장)의 사임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 부위원장 사임은 적법성 논란이 있는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가 불능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사의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방송뿐만 아니라 IT·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방통위를 무력화시키려는 야당의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국회가 시급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은 외면한 채 특검과 탄핵안 남발 등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가 더 이상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은 지난해

경제

더보기
정부, 티몬‧위메프 사태 소비자 피해 구제 총력 가닥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티몬·위메프의 정산·환불금 미지급 사태가 확산되면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는 입점업체의 미정산 피해는 민사 상의 문제인 만큼 추후 검토하고, 우선 환불받지 못하는 피해자 구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25일 오후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 각각 조사관을 투입, 긴급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공정위가 현장조사에 앞서 이를 언론 등에 미리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티몬·위메프 지급불능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자, 발 빠른 현장조사로 피해구제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근성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언론에 노출돼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소비자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여지가 충분히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사태로 입점업체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보고 있지만, 공정위는 입점업체 미지급 문제보다 소비자 환불대금 미지급 사태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국장은 "대금지급 요청이 어느 정도인지 현장에서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소비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인 조치 등에 대해선 현재 상황에서 단정짓기엔 한계가 있다. 상황파악 후 (피해를 막기 위한)제도가 있을 지 관계당국과 협의하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