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1 (금)

  • 맑음동두천 21.3℃
  • 맑음강릉 21.6℃
  • 맑음서울 21.0℃
  • 맑음대전 21.9℃
  • 맑음대구 21.3℃
  • 맑음울산 19.7℃
  • 맑음광주 20.4℃
  • 맑음부산 18.1℃
  • 맑음고창 19.8℃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17.0℃
  • 맑음보은 20.4℃
  • 맑음금산 21.0℃
  • 맑음강진군 20.7℃
  • 맑음경주시 22.2℃
  • 맑음거제 19.8℃
기상청 제공

국제

미국, 4시간 전쟁 일시 중단에 대해서 "일 단위로 늘어나야" [이-팔 전쟁]

URL복사

15일 미중 정상회담…"갈등 관리가 가장 중요"
바이든, 시진핑에 '이란 자제 촉구' 당부 전망
"가자 병원 보호받아야…일시중단 확대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평화구상을 내놓을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위해 도입한 전쟁 일시중단에 대해서는 시간 단위에서 일 단위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선거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확히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무엇을 이야기할지는 미리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대략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문제는 미중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 중 하나로 평가된다. 시 주석은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서도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에서 넘지 말아야 할 첫 번째 레드 라인"이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내년 1월 예정된 대만 대선을 앞두고 대만해협의 긴장이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올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 역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미중 정상회담은 약 1년 만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면담의 최대 목표는 미중간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복잡하고 경쟁적인 관계가 관리되지 않을 경우 갈등이나 대립으로 쉽게 번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효과적인 방법으로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대통령과 보좌진들의 단 하나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이란 등이 역내 긴장을 고조하지 않도록 중국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동 전역에서 긴장을 고조하고 안정을 저해하는 이란의 행위가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중국은 이란과 관계가 있고, 직접적으로 이란 정부에 지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가가지구 내 병원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는 "병원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돼 환자들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와 긴밀히 대화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해 매일 일정기간 전쟁을 멈추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더 긴 시간의 중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 대피, 구호품 지급, 석방된 인질의 안전한 귀환 등을 위해 매일 4시간씩 일시적으로 전쟁을 중단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하루에 4시간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시중단이 엄격한 시간표에 따라 결정돼서는 안 되고, 달성하기 위한 목표가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통행,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이동시키는 능력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질석방과 관련해 시간 단위가 아니라 일 단위의 훨씬 더 긴 중단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부 "트럼프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긍정적…미국에 특별대우 요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도 당분간은 전세계 국가들과 똑같이 10% 관세를 부과받아 한숨 돌리게 됐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발효됐던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힌 것에 "관세 협상을 지속해 우리 업계 영향을 최대한 줄일 여지가 확보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0%가 넘는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 것에는 우리경제에 풍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미국과 협상 타결까지는 지난한 과정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고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에도 25% 국별 관세를 부과한다는 발표가 있었던 만큼 대미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한국에는 25% 관세를 책정했다. 관세는 이날 오전 0시1분부터 발효됐다. 그런데 오후 들어 돌연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삼성물산·중부고용노동청, 건설현장 안전 강화 위한 업무협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지난 9일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현장에서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과 중부고용노동청은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AI 기반 중장비 위험 알림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발굴해 건설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경영진이 건설 현장 점검 등 직접 안전 활동을 주도해 안전 문화가 확산하도록 하고, 회사와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임금 체불 방지와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상호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건설 현장 안전 강화 정책에 발맞춰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CEO·CSO(최고안전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올해 3개월간 30여회가 넘는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전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삼성물산이 선제적으로 스마트 안전 기술을 도입하고 경영진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고용노동부와 삼성물산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건설 현장 안전문화 확산과 건설업계 전체


문화

더보기
바리톤 고성현과 작곡가 김연준 연가곡 콘서트 ‘시인의 사랑과 생애’ 전국 순회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 가곡의 서정성과 예술적 깊이를 무대 위에 다시 되살리는 무대가 마련된다. 바리톤 고성현이 작곡가 김연준의 작품으로 구성한 연가곡 콘서트 ‘시인의 사랑과 생애’의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했다. 지난 3월 27일 부산 영도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전주, 여수, 대구, 고양 등지에서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고성현이 김연준의 대표작과 미공연 가곡을 엄선해 직접 연가곡 형식으로 엮어 무대화한 프로젝트다.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와 같이 잘 알려진 곡부터 지금까지 무대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숨은 명곡까지 총 18곡이 한 무대에 오른다. 고성현은 클래식 성악계에서 굵직한 레퍼토리와 무대 경험으로 평가받는 중진 성악가다. 오페라와 가곡, 종교음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며, 그동안 다수의 독창회를 통해 한국 가곡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해왔다. 김연준 작곡가는 고성현에게 깊은 영향을 준 인물로,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곡 해석을 넘어 시대적 정서를 담아낸 감성적 접근이 돋보일 예정이다. 백남 김연준은 한국 현대 가곡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지금의 한양대학교를 설립하고 한양대학교 총장과 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