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7.28 재보선 ‘미니총선’ 급부상, 거물급 총출동?

URL복사
천안함 함수가 인양되면서 정국은 본격적인 조문정국에 들어선 가운데 6·2지방선거와 7․28재보선이 정치권의 관심이슈로 떠올랐다.
이번 지방선거에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오는 7·28 재보선이 ‘미니총선’에 버금가는 규모로 커졌다는 것.
특히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하거나 공석이 된 지역선거구가 서울, 인천, 경기, 충남.북, 강원, 광주 등 최소 9곳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서울 은평을’ 이다. 이 지역은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가 당선무효형을 받아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으로, MB정부의 2인자로 통하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전 지역구이기도 하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 위원장은 당시 문국현 후보에게 회심의 일격을 받아 자신의 지역구를 빼앗겼다. 문 전 대표가 결국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되자, 이 위원장의 다시 출마하느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이 위원장의 출마 여부는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지난 15일 국회 상임위에 출석해 “지금은 출마 여부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것(출마)이 제 뜻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의 한 측근은 25일 연합뉴스를 통해 “야권에서 누가 나오든 이 위원장의 출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반부패 전도사로 불리며 자기 직분에 충실할 뿐 상황은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이 위원장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벌써부터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
우선 민주당은 장 상 최고위원이 지난달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뒤 바닥표 다지기에 나섰고, 한광옥, 정대철 상임고문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당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이 출마를 한다면 그 대항마로 김근태 상임고문을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맞물려 경기도지사 후보단일화 중재에 나서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친노진영에서는 당과 본인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지사 선거가 여의치 않는다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재오 대항마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로 선거가 열릴 ‘수원 영통’도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수원 영통’은 한나라당 박찬숙 전 의원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당협위원장에 임명된 한나라당 고희선 전 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에 야당에서는 손 전 대표가 전 경기지사로서의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로 출마한 ‘인천 계양을’ 또한 주요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역구 경우 김덕룡 청와대 국민통합특보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나라당의 후보로 또 다시 거론되고 있다는 것. 김 특보는 지난해 4.29 재보선에서도 인천 부평을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강원 원주’와 ‘태백.영월.평창.정선’은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과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각각 강원지사에 출마해 주요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울러 이용삼 전 민주당 의원으로 별세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철원.화천.양구.인제’도 관심 지역이다.
이들 지역과 함께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과 이시종 민주당 의원이 충남·충북 지사로 출마한 ‘충남 천안’과 ‘충북 충주’, 강운태 민주당 의원이 광주시장으로 출마한 ‘광주 남구’도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7·28 재보선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집권당 프리미엄’과 ‘천안함 사태’로 인한 보수층의 결집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직 국회의원 등 영입을 준비 중에 있다. 반면 민주당은 강원 원주와 충남 천안을 제외한 나머지가 민주당과 야권의 지역이었다는 점을 십분 발휘에 ‘수성’을 성공시킬 전략 후보를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정치

더보기
尹,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양국 간 무역·투자 한 단계 성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키자고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로렌쑤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과 함께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1992년 수교한 이래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지난해 11월 정상 간 통화를 포함해 최근 각급에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자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로렌쑤 대통령이 2017년 취임 당시부터 한국을 주요 협력국으로 언급하면서 양국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온 데에 사의를 표했다. 로렌쑤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모델과 경험이 앙골라에 모범이 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건설, 조선, 화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던 협력을 신재생에너지, 보건, 관세행정, 방산, 경찰 협력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대북 정책을 포함한 국제 사회 평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