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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특집-2023 서울아트페어】 최영미 작가, 인간의 내면세계 인체 퍼즐로 자유롭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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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이라는 형태로 인간 퍼즐 만들어 인간 내면 구연
“나만의 최고 소통은 각종 전시 참여하는 것”

[시사뉴스 이용현 기자] 

 

 

 

작가 소개와 걸어온 길은


인간 퍼즐을 그리고 있다. 삶이 힘들다고 느껴지던 순간이 있었다. 부족한 나의 결핍들 속에서 삶을 위로 받고 싶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림을 통해 나의 이 순간들이 실은 나를 넘어서 누구에게나 해당할 수 있는 지극히 보편적인 것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좀 더 작가의 길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있는 결핍과 그로 인한 욕망은 자연스러운 감정이기에 이를 긍정함으로써 삶을 사랑하고자 현재 계속 노력 중이다.

 

 

인간의 내면적 퍼즐을 풀어내는 작업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활동 이력으로는 2023 ‘라이프전’(갤러리 차만), 2021 ‘I AM’전 (신진예술가 활동지원 프로젝트 ‘신작발견’공모수상전, 리미술관) 등 20여 차례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가졌고, 현재 방영중인 JTBC 드라마 ‘기적의 형제’ 작품협찬 및 오는 10월경 영국 사치갤러리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수상 경력으로는 ▲2016년 제21회 나혜석미술대전 특선 ▲2016년 제22회행주 미술대전 특선 ▲2020년 제3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2021년 한국미술진흥원 특별기획전 특선 ▲2023년 스타트아트페어 런던 2023 초대작가 선정됐다. 현재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 그룹 ㈜엔제이아트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차만 전속 작가로 활동중이다.

 

 

‘관계-우리가 한조각 퍼즐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첫 전시회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작품에 대한 설명과 특화된 부분을 설명


내가 이 세상에 주인공인 줄 알고 살았다. 그러다 그저 한 조각 퍼즐에 불과한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어쩔 수 없는 유기적 관계성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누군가의 움직임으로 세상은 엄청난 변화를 겪지만 개체들은 또한 그 연계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내 안에 가득한 나의 가능성을 그려 넣고 싶어서 사람 안에 사람으로 가득 채워 넣었지만 그것은 나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일 수 있고, 다양한 자아의 모습일 수 있다. 나의 모든 순간이 결국 나이니까 결국 나를 사랑하고자 함이랄까...그것을 작품으로 구연하고자 즐거운 놀이의 하나인 퍼즐이라는 형태를 빌어 인간 퍼즐을 만들게 되었다.

 

 

서울 아트페어에 참여계기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소통은 각종 전시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차만 갤러리의 도움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나는 작품으로 모든 이야기를 마치고 싶다. 물론 현재 나의 언어는 부족하고 어설퍼서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만 많은 이들이 찾는 서울 아트페어를 통해 작품으로 소통하고 공감받고 싶다.

 

 

미술인들과 대중들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해 보인다.

작가로서 대중예술에 대한 생각은


작품 활동을 한다는 건 무언의 수다를 다수와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나누는 수다를 즐기기에 나는 말도 서툴고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소통을 위해서 내가 찾은 방법은 ‘자신만의 언어를 갖는 것’이다. 내게 언어는 연결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인 언어, 그중 ‘나만의 언어는’ 사람 이고, 내 방식으로의 언어는 동등한 기호이다. 자유롭지 못한 손과 발로 그 속에서 찾아 헤매는 것은 결국엔 사람이다.

 

 

그래서 내 궁극적인 목표는 어설픈 내 사랑의 표현이겠다. 나만의 언어에 많은 대중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다면 나에게 있어 그것보다 더 직접적이고 근원적인 소통은 없으리라 본다.


대중예술이란 작가의 거울인 작품 앞에서 관객이 마주했을 때 서로의 언어가 통하는 순간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향후 작품 계획은


아직은 혼자만의 독백 형태의 작품이 많은데 앞으로는 대중과 감성이 공유될 수 있는 그런 친근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올해 ‘나만의 신호등’이라는 작품을 제작했다. 좀 더 심플하고 좀 더 직관적인 작품들로 다가가고 싶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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