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09.27 (수)

  • 흐림동두천 20.6℃
  • 흐림강릉 20.7℃
  • 서울 21.5℃
  • 흐림대전 21.3℃
  • 구름많음대구 25.5℃
  • 구름조금울산 26.5℃
  • 흐림광주 23.8℃
  • 구름조금부산 27.1℃
  • 흐림고창 23.3℃
  • 맑음제주 27.8℃
  • 흐림강화 21.6℃
  • 흐림보은 21.0℃
  • 흐림금산 23.0℃
  • 구름많음강진군 ℃
  • 구름많음경주시 27.2℃
  • 구름많음거제 24.8℃
기상청 제공

국제

IMF "아·태 성장 4.6% 상향 전망, 중국·인도가 견인…한국, 1.5%로 하향조정"

URL복사

아태 지역, 올해 세계 성장 70%
중·인도가 세계 성장 50% 차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국제통화MF)은 2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상향 조정했다. 또 중국과 인도가 세계 경제 성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하향조정했다.

CNBC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아태 지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추정치(4.3%)에서 0.3%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GDP 성장률은 3.8%였다.

이것은 아태 지역이 세계 경제 성장의 약 70%를 차지할 것이란 것을 의미한다고 IMF는 밝혔다.

IMF는 보고서에서 "2023년 아태 지역은 중국과 인도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세계 주요 지역 중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 가장 큰 2개의 신흥 시장(중국과 인도) 경제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머지 아태 지역이 추가로 5분의 1(20%) 정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 5.2%, 말레이시아, 4.5%, 필리핀 6%, 라오스 4%로 각각 높였다. 중국의 경우 "'제로 코로나' 규제 해체 후 경제 재개가 성장 반등을 견인하고 민간 소비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는 올해 5.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대비 0.2%포인트 낮춘 것이지만, 여전히 성장률 기준 최고 수준이다.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올라섰다.

반면 IMF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의 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대비 0.5%포인트 낮춘 1.5%로 관측했다. IMF는 "부분적으로 기술 주기 침체와 지난해 4분기 약세에 따른 성장 모멘텀 둔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1.3%, 호주는 1.6%, 뉴질랜드는 1.1%로 각각 하향 전망했다. 일본은 외수와 투자 위축 등, 호주와 뉴질랜드는 중앙은행 긴축에 따른 내수 약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IMF는 "최근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임금 상승이 뚜렷해지면서 아시아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난해 10월 전망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성장은 올해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에 "사법은 정치 문제 변질돼선 안 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것에 대해서 "사법은 정치적 문제로 변질될 수도 없고, 또 변질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진행 상황을 제가 보면서 느낀 것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사법은 정치적 문제로 변질될 수도 없고, 또 변질되지도 않는다"며 "우리 헌법과 법률에서 정해놓은 사법절차라는 틀 안에서 사건관계인도 본인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또 마찬가지로 사법 절차에 관여하는 기관들도 미리 정해놓은 사법절차의 틀 안에서 충실하게 자기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나 하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구속영장 기각 사유와 관련해서는 "어제 법원의 영장 재판 결정과 그 근거에 대해서는 검찰과 상당한 견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범죄 입증 소명에 대해서는 법원에서도 이를 인정함에도 정당 대표라는 지위에서 방어권을 보장해 주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계획에 대해서는 "일선 수사팀과 충분하게 수사 상황과 앞으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버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국립심포니의 매력 재발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대표이사 최정숙)는 ‘버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10월 17일(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올린다. ‘헌정’이란 주제 아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의 다채로운 면모를 확인하는 무대다. 스타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1965~)와의 협연은 국립심포니와 10년 만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다. 프로그래밍에 있어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작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삶의 크고 작은 비극과 희생을 주목했다. 그는 이번 공연의 시작과 끝을 새뮤얼 바버(1910~1981)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와 벨러 버르토크(1881~1945)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연결했다. 두 곡은 제2차 세계대전이란 비극을 거쳐 작곡됐다. 바버는 ‘절망’, 버르토크는 ‘희망’이란 서로 다른 음악적 메시지를 전하며 비극과 희생에 대한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역사적으로 케네디 대통령, 아인슈타인 등의 장례식뿐만 아니라 미국의 9.11 테러 희생자들의 추모곡으로 널리 연주되며 국민적 슬픔과 함께해 왔다. 장엄한 선율 미가 백미인 작품으로 국립심포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